최종편집 : 2024-04-19 19:09 (금)
담양 대나무축제 때'죽물시장' 운영
상태바
담양 대나무축제 때'죽물시장' 운영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2.03.26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쿠리, 죽부인 등 값싸고 질 좋은 죽세공품 판매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전남 담양군이 오는 5월 1일 개막하는 제14회 담양대나무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죽제품을 사고파는 '죽물시장'을 운영한다.


담양죽물시장은 대나무 바구니 등 다양한 죽물제품을 사고팔던 담양의 5일장(2일과 7일)으로 1960~80년대만 하더라도 전국각지에서 죽제품을 사기 위해 인파와 장사꾼이 몰려와 성황을 이뤘다.

▲1960~80년대 담양죽물시장

죽물시장에서는 실재 장식품과 가구를 비롯해 대자리와 바구니, 소쿠리, 키, 부채, 주걱, 삿갓, 참빗, 부채, 죽부인와 같은 다양한 생활용품 등 값싸고 질 좋은 죽세공품들이 거래됐다.


하지만 산업화와 함께 값싼 플라스틱 제품과 공장제품이 죽제품을 대신하며 수요가 줄어, 현재는 죽제품을 거래하는 죽물시장 대신 한국대나무박물관과 읍내 몇몇 상설판매장만이 남아 죽제품을 찾는 손님을 맞고 있다.

이에 군과 대나무축제추진위원회는 죽세공예의 전통문화와 향수를 일깨우기 위해 오는 5월 1일부터 6일간 죽녹원과 종합체육관 일원에서 열리는 담양대나무축제 기간 동안 종합실내체육관 광장에서 대나무 죽물시장을 운영키로 했다.

죽물시장에선 죽부인과 광주리, 도시락 바구니 등 죽제품 시연 및 120여 종의 죽세공품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과거 죽제품을 머리에 이거나 등에 메고 장에 죽제품을 팔러가던 행렬을 재현한 ‘죽물시장 가는 길’을 재현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문화와 생활풍습 등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옛날 죽물시장의 모습과 한국대나무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1960~80년대 담양죽물시장을 재현한 디오라마 모형을 관람하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담양의 대나무시장이 형성된 것은 약 300년 전으로 추정되며 ‘죽물시장’이야 말로 담양스러운 전통문화다”며 “죽물시장을 대나무박람회와 함께 대나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보고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 천변리에 위치한 한국대나무박물관에서는 담양을 비롯한 국내의 대나무 공예품을 비롯해 2500여점의 세계 각국의 대나무 공예품 전시는 물론 죽제품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1960~80년대의 죽물시장을 재현한 디오라마 모형이 전시되고 있다.

☞ 럭셔리한 리조트와 해양 스포츠의 천국 '코타 키나발루'

☞ 세계의 봄 축제

☞ 3~6월 클럽메드 가면...

너와 나만의 시크릿 허니문 ‘뉴질랜드 롯지에서’

☞ 봄 되자 가볍고 화사한 트래킹 슈즈 출시 봇물

"뉴질랜드의 가을, 축제로 떠들썩"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저작권자(c)투어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