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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용인시, 친환경도시로 변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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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용인시, 친환경도시로 변신중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0.02.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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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원 364곳․ 학교숲 73곳 조성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녹지를 잠식당해 '난개발의 대명사'로 불리던 경기도 용인시가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녹색 생태도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도시공원과 이대영 과장은 용인시는 83만 명인 인구가 오는 2020년 120명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해 ▲도심 곳곳에 공원 확충 ▲도로·하천변·경전철 역사 주변녹화 ▲학교 숲 조성 ▲도시녹화사업 등 10여 가지 녹색사업을 연계·단계별로 추진해 도시 안팎에 녹색생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난개발 대명사서 공원 천국으로


용인시는 1997년 이후 총 364개의 공원 조성을 계획해 지난해 말까지 165개소를 조성 완료했다. 이 가운데 지난 2006년 8월 공사에 들어가 지난해 2월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한 용인중앙공원(처인구 김량장동)은 사업비 360억 원을 들여 32만5543㎡ 규모에 중앙광장, 습지원, 야외무대, 습지원, 야외학습장, 피크닉장, 인공폭포, 바닥분수 등을 꾸몄다.

공원에는 전나무, 초화류 등이 새로 뿌리를 내렸고 연못, 인조암 폭포, 바닥분수와 함께 156개소 조경시설, 인조잔디 멀티구장 1개소, 데크 시설 14개소가 들어섰다. 나머지 25만7000여㎡ 규모의 2단계 공사는 2012년 추진될 전망이다.

수지구 상현동 일대 1만9,834㎡ 부지에 '상현1근린공원'에는 연못, 초화원, 배드민턴장, 체력단련장, 놀이마당 등을 만들었다.

용인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작년 8월 기흥구 신간동에 조성한 '만골근린공원'은 98억 원을 들여 8만1,905㎡의 부지에 소나무, 왕벚나무 등 18종 3만4614주의 수목을 식재하고 곳곳에 참살이 마당, 초록마당, 숲속마당 등 테마별 휴식공간을 꾸몄다. 77m 길이의 벽천, 바닥분수, 폭포, 어린이놀이시설, 피크닉테이블 등 다양한 놀이시설도 설치됐다.

이외에도 연면적 6,513㎡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중인 기흥도서관이 2월 완공 될 예정이어서, 만골근린공원은 신개념 복합여가공간으로 주목받는 미래형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녹색생태네트워크 구축 '시동'


용인시의 녹색성장 엔진은 올해에도 꺼지지 않는다.

현재 상현동 소실봉 근린공원을 조성 중에 있고 ▲마북근린공원 ▲역북1근린공원 ▲역북소공원 조성사업도 올해 첫 삽을 뜬다. 통산공원과 고림공원, 역북2공원, 양지공원 등은 토지매입에 들어갔다.

그밖에 기흥구 신갈동 일원 기흥호수공원 조성은 2013년, 처인구 삼가동 일원에 추진할 시민체육공원 조성 사업 등도 2015년쯤이면 완벽한 모습을 갖추게 된다.

용인시가 단계별, 연차별로 추진하는 녹색생태네트워크 구축 사업이 제 모습을 갖추면 용인은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는 녹색공간으로서 즐거움과 여유 있는 삶을 향유하는 친환경 녹색 명품도시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용인을 찾는 방문객에게는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심 '생태 오아시스' 학교숲 조성


2004년부터 시작된 학교숲 가꾸기 사업은 지난해까지 73개 학교에서 조성이 완료됐다.

시는 올해에도 고림초, 용천중, 성복중 3개교에 학교숲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에게 '도심 속 쉼터'로 돌려주기로 했다. 관내 161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시행중인 학교숲 가꾸기 사업은 시가 사업비를 지원해 도심에 있는 학교에 나무를 심고 휴식공간을 꾸며 주민들이 공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시민과 차량 통행이 빈번한 주요도로변에는 녹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용인시는 그동안 도시의 미관 향상과 쾌적한 가로경관 조성을 위해 왕벚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 가로수 3만7,290주를 심었다.

최근 유행하는 자전거도로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용인시는 지난해 11월 처인구 삼가동 용인시

청부터 김량장동 경안천 합류부까지 2.16㎞를 흐르는 금학천을 따라 왕복 3.74㎞의 자전거도로를 완공했다.

12월 3일에는 수지구 죽전동 내대지마을 대우푸르지오아파트에서 대지중학교까지 1㎞구간에 폭 3m의 산책로와 함께 자전거도로를 만들었다. 대지중학교에서 탄천 합류부까지 300m 구간의 2공구는 올해 중 완공될 예정이다.

2공구가 완공되면 수지지역 주민들이 자전거로 탄천을 거쳐 서울까지 이동할 수 있다.

용인시는 오는 2013년까지 총 연장 122㎞의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를 개설해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는 등 5㎞거리를 기준으로 기존 대중교통 수단과 연계시키겠다는 게 자전거 도로의 건설구상이다.


주민 호응 속 '녹색혁명' 탄력


한편 도시공원과 이대영 과장은 용인시가 지향해야 할 공원정책의 바람직한 미래상으로 "용인시가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 인문환경, 역사․문화환경 등의 지역 특성과 실정을 충분히 감안해 공원녹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지속적으로 유지 관리에 힘써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또한 "과거 용인은 시민들의 공원 및 녹지에 대한 높은 욕구에도 불구하고 충족 여건이 턱없이 부족했었다"며 "그러나 오늘의 용인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용인시가 친환경 녹색도시로 성장하는 데 시민들의 호응이 아주 높다"고 설명했다.


<사진 용인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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