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삼일절 연휴, 가족과 함께 일본 등 근거리 해외여행지로 가볍게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이  올해 삼일절 연휴기간(2월 25일~3월 1일)과 작년 연휴기간(2월 26일~3월 1일) 동안의 국내외 호텔 및 항공권 검색량 데이터를 분석, 올해 삼일절 연휴 해외여행 트렌드 키워드로 ‘S.O.F.T(소프트)’를 제시했다. 

‘S.O.F.T’는 ▲근거리 여행지(Short-distance Travel) ▲해외여행 수요 급증(Overseas Travel) ▲가족단위 여행(Family) ▲3성급 호텔 인기(Three-Star Hotels)의 약자다. 

평일을 낀 비교적 짧은 기간으로 인해, 이번 삼일절 연휴에는 유럽 등 장거리로 떠나는 ‘헤비한’ 여행보다는 가볍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근거리 여행지 위주의 ‘소프트한’ 여행이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근거리 대세! 가장 인기 있는 도시는 ‘도쿄’…짧은 연휴, 근거리 여행지 항공권 대세!

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의 해외 항공권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해외 항공권 검색량 중 일본과 동남아 등 짧은 연휴 기간을 이용해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근거리 여행지의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 △방콕 △호치민 △싱가포르 △오사카 등 일본과 동남아 지역의 주요 도시들이 1위부터 5위까지의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이외에도 △로스앤젤레스 △후쿠오카 △다낭 △타이페이 △세부 순으로 많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 “국내보다는 해외로” 해외 호텔∙항공권 검색량 폭발적 증가

또한 해외 호텔 검색량 비중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삼일절 연휴 기간 중 국내 호텔 검색량 대비 해외 호텔량 검색 비중은 작년보다 약 48% 증가했다.

항공권 검색량도 국내 항공권 검색량 대비 해외 항공권 검색량 비중이 전년도 보다 51% 가까이 증가했다. 

작년에는 코로나 펜데믹 상황으로 국내 여행에 대한 수요가 다소 높은 편이었으나, 코로나 제약이 풀린 이후 국내 여행객들의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과 보복여행 심리가 폭발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 올해 삼일절 연휴는 가족와 함께!  

식당, 숙박업소 등의 인원 제한 조치들이 완화되면서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이 늘어난 점도 특징이다. 

올해 ‘1인’ 항공권 검색량 비중은 약 21% 줄어든 반면, 인원을 2인, 3인, 4인으로 설정한 검색량의 비중이 전년 대비 약 9%, 5%, 4%씩 증가해, 친구나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올해 삼일절 연휴는 알뜰하게…3성급 호텔 선호도 1위

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의 해외 호텔 검색량 데이터에 따르면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호텔 등급에도 변화가 있었다. 

작년에는 5성급, 4성급, 3성급 순으로 인기가 많아 높은 등급의 호텔일 수록 선호도가 높았지만 올해는 3성급 호텔의 검색량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5성급, 4성급이 그 뒤를 이었다.           

<사진/카약&호텔스컴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