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 SK플러그하이버스,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수소모빌리티 보급 확산을 위한 친환경 공항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을 22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체결했다.
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버스차고지 내에 수소차량의 정비‧세차‧주차‧휴게 및 액화수소 충전 기능을 모두 갖춘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설 구축에 본격 들어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2023 인천 액화수소 포럼’과 함께 진행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유관기관‧민간기업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상호협력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협력분야는 △ 수소모빌리티 보급확산을 위한 충전소 구축비용 지원 등 정부․인천시의 재정적․행정적 지원 △인천공항 수소모빌리티 확대 및 지역사회 공헌 △안정적인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운영 등을 포함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수소모빌리티 추진 정책과 연계해 친환경 수소 차량 보급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인천공항과 주변지역의 수소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공사는 인천시 및 공항지역 운수사와 협업하여 2025년까지 공항리무진, 통근버스 등 운행 중인 버스 총 368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등 공항지역 수소모빌리티 보급 확산에 앞장 설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인천공항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향후 수소항공기 등 항공분야 액화수소 본격 도입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는 정부, 민간기업 등 이해관계자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등 친환경 공항으로의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구헌상 종합교통정책관,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전형욱 인프라본부장, SK플러그하이버스 이지영 대표이사, 한국가스기술공사 최종태 본부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