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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너진 서울관광 조기회복에 총력..'서울 페스타'로 관광수요 창출, 회복 전환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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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너진 서울관광 조기회복에 총력..'서울 페스타'로 관광수요 창출, 회복 전환점 마련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3.02.14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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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 재건 및 붐업 대책’ 발표
인바운드 관광업계 상품개발, 고용지원금,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등 조속 재기 지원
서울 방문 욕구 자극, ‘오래 머무르고 더 많이 쓰는’ 관광으로 전환
서울시 전경
서울시 전경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23년을 ‘서울관광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코로나19로 무너진 관광산업의 조기 회복을 추진, 서울관광의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선다. 

시와 재단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서울관광 재건 및 붐업 대책’을 14일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관광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어, 2022년 서울을 찾은 외래 관광객은 244만 명으로 2021년 74만 명 대비 약 230%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390만 명에 비하면 18% 수준 회복에 그친다.

이에 시와 재단은 서울관광 조기 정상화를 위한 공세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 ‘서울관광 재건 및 붐업 대책’을 수립, 5대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5대 전략은 ▲ 관광업계 조속 재기(再起) 지원 ▲ 서울스타일 관광콘텐츠 개발․육성 ▲ 타깃 관광시장 대상 관광마케팅 집중 ▲ 관광객 편의 서비스 강화 ▲ 서울-지방 동반 성장 및 ‘관광약자와의 동행’ 추진이다.

코로나19 터널의 끝이 보이고 전 세계가 K-컬쳐로 대변되는 트렌디한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주목하고 있는 지금이 서울관광을 정상 궤도로 진입시킬 최적기로 판단, 2023년을 ‘서울관광 회복의 원년’으로 삼아 향후 외래 관광객 3천만 시대를 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4월까지 관광업계 회복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무너진 관광업계 생태계 복원에 집중한다.

또 타깃 시장 현지 프로모션을 통해 서울의 도시 매력을 집중 홍보한다.

5월에는 대규모 관광이벤트인 '서울페스타'를 개최해 서울관광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서울관광 시장을 정상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고용지원금 5백만원,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장기간 이어온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사업체의 인력 이탈, 해외 관광업계와 네트워크 단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바운드 여행업계의 조속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고용지원금 지급, 상품개발 및 해외 네트워크 구축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다.

우선 서울 소재 종합여행업 소기업 대상으로 2023년 인바운드 관광객 누적 100명 이상 유치 시 업체당 고용지원금 5백만원을 3월부터 지급한다.

또한 서울페스타 관광상품을 개발, 외래 관광객 50명 이상 모객 시 1인당 2만 원, 여행사별 최대 500만 원의 유치 인센티브를 신설하여 4월부터 지원한다.

이와함께 서울만의 특색있는 매력을 담은 고부가가치 상품을 2월부터 공모, 선정해 최대 2천만 원을 지원한다.

해외 네트워크 지원에도 나선다. 상반기 중 국내 최대 관광비즈니스의 장인 서울국제트래블마트(6.20~6.24, DDP) 개최해해, 국내외 바이어와 셀러간 B2B 상담 및 상품화를 지원하고, 국내외 관광업계간 B2B 온라인 플랫폼인 ‘서울 365 여행 플랫폼’ 운영을 본격화해 상시 교류를 지원한다. 또한, 해외 주요 여행사 초청 팸투어 및 설명회를 통해 서울 우수상품 개발을 유도해 나간다.

관광․마이스기업 지원센터를 상시 운영함으로써 포스트코로나 시대 비즈니스 환경 및 수요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경영, 인사, 회계 등 분야별 전문 상담과 컨설팅도 지원한다.

*서울 페스타 등 다양한 이벤트 개최로 서울 방문 관광 수요 창출

관광 메가 이벤트인 서울 페스타를 개최해 전 세계 관광객의 서울 방문수요를 창출하고 서울 관광시장 조기 붐업을 유도한다.

4월30일~5월7일 8일 동안 한류스타가 대거 출연하는 'K-팝 공연'부터 뷰티․미식 등 K-컬쳐 체험, 쇼핑 등 글로벌 관광도시 서울의 매력을 잠실, 노들섬, 한강, 광화문 등 서울 곳곳에서 선보여 서울을 찾는 관광객에게 오감만족(五感滿足)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한강 여름 축제, 가을에 개최되는 뷰티트래블위크 및 서울미식주간, 겨울에 개최되는 서울빛초롱 축제 및 광화문광장 마켓 등 계절별, 계기별 축제를 여행업계와 협력해 관광 상품화함으로써 관광객들이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가을에는 서울뷰티트래블위크를 개최, 지역 업장과 함께 쉼, 맛, 멋의 트렌디한 서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서울 미식 주간을 개최해 셰프, 레스토랑 등 미식 업계와 함께 한식부터 양식, 채식, 바&펍 등 글로벌한 식문화가 공존하는 서울의 미식을 널리 알린다.

특히 겨울철에 서울광장-광화문광장-열린송현-DDP 등 도심 주요 장소를 연결하여 현재 광화문 중심의 겨울철 축제를 확대하고 도심 전체가 즐길 거리 가득한 새해맞이의 장이 되도록 하여 서울 겨울 축제를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뷰티, 미식, 한류, 웰니스 등 서울의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을 관광 콘텐츠화해 전 세계 관광객에게 서울을 누구나 꼭 방문하고 싶은 여행 버킷리스트로 각인시키고 여행사, 스타트업 등과 협력하여 서울 스타일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해 나간다.

특히, 고소비층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관광 육성, 일과 휴식을 결합한 워케이션 상품개발, 서울과 지방을 연계한 상품개발 등으로 관광객의 체류 기간을 연장하고 소비지출액 증대를 유도하여 ‘더 오래 머무르고 더 많이 쓰는’ 고부가가치의 질적 관광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강, 도심, 산악 등 관광자원으로서 잠재력이 높은 장소를매력적인 관광콘텐츠로 개발, 활용 가치를 높이고, 한강 야간 볼거리 확충으로 한강을 야간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강 레포츠, 캠핑, 유람선 등 한강수변관광 자원을 활용한 체험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울페스타 기간 롯데월드타워 불꽃드론쇼와 한강 드론 라이트쇼 등 야간관광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150m 높이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계류식 헬륨기구(가칭 ‘서울의 달’)를 설치·운영하여 야간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인력거 등 체험형 교통수단을 활용한 도심 골목 투어 코스를 개발하고, 북악산, 인왕산 인근에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신규 개소(7~8월경)하여 등산관광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

* 관광마케팅 집중으로 글로벌 관광수요 선점

서울 관광 글로벌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서울관광재단에서는 힙한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소재로 한 마케팅으로 서울 방문 욕구를 자극하고,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타깃 시장을 다변화한다. 서울의 신규 브랜드 론칭과 연계해 서울 관광을 세계에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먼저 한류스타를 활용한 ‘힙한 라이프스타일 도시, 서울’ 이미지를 담은 홍보 영상, 포스터를 제작, 언어권별 선호 디지털 매체, 글로벌 OTA, 주목도 높은 해외 방송․옥외 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 세계에 노출한다.

인바운드 시장 조기 회복을 위한 B2B, B2C 대상 현지 프로모션도 강화한다. 해외 주요 타깃 국가의 B2B 대상 서울관광 설명회 및 박람회 연계 홍보 프로모션과 B2C 대상 뷰티․패션․K-팝 공연 등 관광 세일즈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2월 일본, 3월 타이베이, 홍콩, 4월 방콕 등 상반기에는 반응이 빠른 근거리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실시해 관광수요를 조기 선점한다.

하반기에는 구미주 등 원거리 시장까지 프로모션을 확대해 전 세계에 서울 방문 분위기를 조성한다.

* 외래 관광객 증가 대비 여행하기 편리한 환경 조성

외래 관광객 출입국 절차 개선을 위해 무사증 입국지역 전체(112개)에 대해 일률 적용되고 있는 전자여행허가제(K-ETA)의 절차 간소화 및 일부 국가 면제를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여행단계별 맞춤형 정보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행 전에는 알고리즘 기반의 여행 일정/코스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여행 중에는 서울 주요 관광지 혼잡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외래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안내 체계, 숙박 등 관광 인프라를 정비하여 글로벌 수용 태세를 확립한다.

종합관광정보센터에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을 시범 도입, 디지털 관광편의 기반을 구축한다. 관광객들의 다양한 숙박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서울시 대체숙박업(도시민박업, 한옥체험업) 브랜드인 ‘서울 스테이’ 대상으로 운영 물품, 번역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우수 숙소 20개소를 별도로 선정, 서비스 개선을 위한 지원금 지급 및 OTA 마케팅을 지원한다.

코로나 이후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개별 여행 추세에 따라 개별관광객(FIT)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한다. K-컬쳐와 스마트 기술 융복합 관광스타트업 12개사를 육성하고, 체험관광 플랫폼 ‘One more trip’을 통해 역사와 전통․엔터테인먼트․스포츠․레저 등 다양한 체험관광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외국인 전용 관광 패스인 디스커버 서울 패스를 실물 패스에서 모바일 패스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신규 제휴시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지방 동반 성장 및 ‘관광약자와의 동행’ 추진

서울-지방 협력 통한 관광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체류 기간 확대를 촉진하여 서울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관광생태계를 구축한다.

관광객 접근성이 용이한 도심권 주요 관광거점에 타 지방자치단체의 관광상품을 홍보할 지역관광 안테나숍을 개설하고, 서울-타 시도 연계 여행상품을 개발·운영한다.

이 외에도 ‘관광약자와의 동행’ 실천을 위해 경제, 사회적 제약 등으로 여행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장애인 등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지원과 서울 거주 비정규직 등 대상 서울형 여행 바우처 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관광업계 대상 '서울관광사업설명회' 14일 개최..서울관광 재도약 모색 

시와 재단은 오늘(14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서울 관광업계 250개 사를 대상으로 2023년 서울관광 사업설명회를 개최, 서울 관광시장 조기 회복을 위한 관광정책 방향과 관광업계 지원사업을 공유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2023년은 서울이 향후 외래 관광객 3천만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라며, “서울 관광업계와 함께 서울이 가진 무한한 매력을 관광 상품화하고, 전 세계에 널리 알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서울 관광이 빠르게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2022 서울빛초롱&광화문광장 마켓 행사 전경
2022 서울빛초롱&광화문광장 마켓 행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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