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자발적 기부와 참여 홍보 활동도 전개키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은 지진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 피해복구를 위해 재난구호금 10만달러(약 1억2600만원)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이 강타한 지 엿새째로 접어들면서 양국의 사망자 집계가 2만5천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사망자 (1만8천500명) 규모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피해 규모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생존자들도 건물과 도시 인프라 파괴, 추위, 식량·생필품 부족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고양특례시는 시의회와 협력해 튀르키예 피해복구 및 이재민 구호 예비비를 편성하고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0만달러(약 1억2600만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임시보호소 운영, 구호물품지원, 의료지원, 구호식량 지원 등 인도적 지원에 활용된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등 사회봉사단체와 협력해 고양시 공무원 및 산하기관 임직원을 비롯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참여가 이루어지도록 독려하는 한편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튀르키예는 6.25 전쟁 당시 UN군에서 네 번째로 많은 1만5000여명의 병력을 파병해 함께 피를 흘리고 대한민국을 지켜내도록 도와준 국가”라며 “작은 정성이 위기에 처한 튀르키예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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