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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형 특화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동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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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형 특화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동해시’
  • 김초희 기자
  • 승인 2023.01.09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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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야간관광 산업 확충, 워케이션 도시로 관광객 견인
동해시청  사진=동해시
동해시청 사진=동해시

2023! 관광의 문을 활짝 열고 관광객 맞이에 나선 동해시의 움직임에 활기가 넘친다. 동해시는 사계절 머물고 싶은 체류형 특화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잰걸음 중이다. 시는 체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야간관광 산업에 힘쓰며,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워케이션 도시’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도심관광 명소 ‘한섬’을 비롯해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무릉계곡과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해랑전망대’ 등 관광변화에 대응하며 신규관광지를 개발하고 기존 관광자원과의 융화에 힘쓰는 등 대표적인 관광도시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 이처럼 매력적인 요소들을 더하며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면서 지역경제에도 생기가 돌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이밸리  사진=동해시
스카이밸리 사진=동해시

한국관광 대표 여행지 ‘무릉계곡’,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해랑전망대’
동해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무릉계곡’과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해랑전망대’두 곳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동해시는 2012년 망상오토캠핑장이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된 이후, 두 번째이다. 

시에서는 이번 ‘2023-2024 한국관광100선’을 기반으로 무릉별유천지,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를 구축해 지역 경제가 선순환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월출 문화관광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주요 관광지를 포함,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해 묵호권역 2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고, 관광 특화도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심관광명소 ‘한섬’
동해시는 한섬이 동해안 최고의 도심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한섬감성바닷길 1단계 사업 마무리에 이어 감성이미지와 스토리를 입히는 2단계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국비 등 사업비 39억여 원을 투입해 해안산책로, 전망대, 빛터널, 리드미컬게이트, 편의시설 확충 등 1단계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1단계 사업에 이어 스토리텔링 중심의 아름다운 경관 홍보를 위해 한섬과 대나무 숲, 천곡항, 고불개해변 등에 위치별 안내판을 설치해 감성이미지와 스토리를 입혀나가고, 한섬 해변에 있는 테트라포드를 꽃모양 등으로 도색해 바닷가 꽃밭을 조성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대나무 숲을 나오면 바다위에 있는 아름다운 기암괴석과 연결되는 다리를 연결해 해안절경을 감상하고, 사계절 특성을 지닌 작은 해변 개발, 패들보드, 카누·카약, 스노클링, 생태지질공원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야간명소 조성으로 머물고 싶은 도시

동해시는 논골담길 천상의화원, 추암 빛테마파크 등 야간 명소를 잇따라 개발하며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에 힘쓰고 있다. 야간관광이 활성화 되면 숙박·체류시간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야간관광 기반과 관련해 시는 천곡동 1003번지 자연학습체험공원 일원 20만㎡ 부지에 ‘빛과 미디어아트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촛대바위와 해돋이의 명소인 추암동 447번지 추암근린공원과 추암관광지 일원에 ‘추암의 여명 빛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설계도 진행 중이다.

시는 또 묵호항 앞 산비탈 묵호등대 오름길로 유명한 묵호진동 2-109 논골담길과 도째비골 일원을 야간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22억 원 규모의 ‘천상의 화원 조성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동해시는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는 ‘2023년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에 응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 선정돼 사업이 시행되면 도째비골 야간조명과 논골담길 천상의 화원 조성 등 야간경관 기반시설과 연계해 사업 추진이 가능해 북부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릉별유천지 두미르전망대 사진=동해시
무릉별유천지 두미르전망대 사진=동해시

일과 휴가를 한 곳에서 즐기는 워케이션 도시
동해시는 또 체류형 관광의 물꼬를 트기 위해 ‘워케이션 도시, 동해’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최근 코로나시기에 정보기술(IT) 업계를 중심으로 원격근무가 일상화되고, 휴가지에서 일과 휴가를 함께 즐기는 관광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나인비치
나인비치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동해시는 ▲‘동호지구 바닷가 책방마을 공유 오피스’, ▲‘실내스포츠 및 ESG 프로그램’ ▲‘무릉건강숲 및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등 관내 숙박시설과 오피스, 레저, 교통여건과 연계, 워케이션 최적의 조건을 제안하며 홍보하고 있다.

워케이션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시작으로 여행과 관광사업이 기지개를 펴는 시점에 맞춰, 관내 숙박시설과 사무 공간, 무릉별유천지, 도째비골스카이밸리, 베틀바위 등 주요 관광지를 연계·진행해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월출 문화관광과장은 “일과 여가를 동시에 하는 변화된 기업 근무 형태가 반영된 워케이션을 통해 많은 기업의 참여는 물론 새로운 관광 트렌드인 비수기, 평일 체류형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되길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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