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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항공여객 최초 7천만 명 돌파..민항 74년 역사 이래 최대 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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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항공여객 최초 7천만 명 돌파..민항 74년 역사 이래 최대 실적 기록
  • 정하성 기자
  • 승인 2022.12.13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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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공항에서 기념식 13일 가져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호진 경주부시장 등이 13일 포항경주공항에서 열린 국내 항공 여객 7,000만 명 달성 행사에서 퍼포먼스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내선 항공 여객이 연간 7천만 명을 돌파했다. 1948년 민간항공기가 취항한 이후 74년 만의 일이다.

올해 전국공항에서 국내 항공편을 이용한 탑승객은 지난 12일까지 총 7천69만 명을 기록했으며, 올 연말까지 7천451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선 항공 탑승객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확대와 제주 관광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로 2010년부터 연평균 5.2%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올해 탑승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천632만 명에 비해 12.3% 성장했다.

공항별 국내 항공 여객 현황
공항별 국내 항공 여객 현황

김포·김해·제주공항 등이 국내선 여객의 85.4%를 수송,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해 7천만 여객 달성의 기반을 조성했다. 또 청주공항 연간 300만 명, 여수공항 2년 연속 100만 명 달성 등 중·소규모 공항도 2019년 대비 국내선 탑승객이 20% 증가하는 등 국내 항공 여객 성장의 큰 축을 담당했다.

국내 여객 7천만 명 돌파를 축하하는 기념식이 오늘(13일) 경북 포항경주공항 여객청사에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호진 경주부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국내 항공·관광업계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국내 항공 관광 활성화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7월 전국 최초로 공항 명칭을 변경하고 최근 급성장 중인 '포항경주공항’에서 기념식을 진행해 지방 공항 활성화 분위기 조성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 포항경주공항은 포항과 경주의 관광수요를 통합해 전년 대비 이용객이 60% 증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기념사에 이어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호진 경주 부시장이 축사를 진행했으며, 7,000만 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당일 포항경주공항 이용객 중 2명에게 기념품을 지급하고, 항공사(진에어), 관광업계(한국관광협회 중앙회) 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 7천만 명 여객 성과를 달성한 것은 항공·관광업계 관계자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공항 이용객인 국민 여러분이 있어 가능했다."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항공 여객 1억 명 시대를 열기 위해 마케팅, 노선개발 등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구광모 경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은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대국민 홍보를 통해 포항경주공항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대구경북신공항 건설도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제선이 정상화된 이후에도 중소 지방 공항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공항공사와 여러 유관기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br>
이강덕 포항시장이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공사는 공항을 거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김포-무안, 무안-울산, 양양-여수, 김포-양양, 광주-양양, 대구-양양 등 신규 노선을 발굴해 코로나 이전 21개였던 국내 노선을 27개로 늘려 국민의 이동 편의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해 왔다. 또 '다시 떠나는 경주 수학여행', '여행가는 달 항공 할인 이벤트' 등 프로모션을 시행해 국내선 역대 최다 여객 달성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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