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베트남 방문 한국인 37만명...외국관광객 중 1위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국가주석은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국가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오는 4일~6일 한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국빈 방문 기간 응우옌 쑤언 푹 주석은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하고 한덕수 국무총리, 김진표 국회의장을 접견할 계획이다.
양국 지도자는 새로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상호협력 관계 발전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들 및 공동 관심이 있는 지역 및 국제사회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새 직위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의 첫 한국 방문이자, 양국이 코로나19 통제 후 베트남의 핵심 지도자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기회에 양국 지도자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은 베트남과 한국 모두의 일상과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했다. 그러나 그 어려움은 베트남과 한국 간의 협력관계가 포괄적 “지속 가능한 발전”을 재확인하는 '초석'이 됐다.
양국은 양국 국민과 기업이 코로나 감염병을 극복하고 생산과 사업을 유지하며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에 대해 효과적으로 서로 협조하도록 협의했다.
양국 고위급 지도자는 당과 정부, 의회 등 모든 채널을 통해 감염병 상황에 맞는 다양한 창조적 형식으로 정기적으로 연락과 교환을 유지하며, 양국 간의 상호 관계의 강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은 취임하고 새 정부를 출범한 직후 양국 고위급 지도자는 연이은 화상통화와 의견 교환으로 양국 국민 이익을 위하여 정치적 신뢰를 증진하고 협력을 강화해 왔다.
그중 지난 6월 8일 응우옌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화상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협력 단계를 시작하는 것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
또 지난 3월 23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7월 5일에 팜 밍 찡(Phạm Minh Chinh) 총리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통화를 통해 모든 측면에서 더욱더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양국 간 협력관계 발전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양국의 경제무역은 국제 및 지역 상황의 악재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률을 유지했다.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어 한국의 세 번째로 큰 교역국으로, 올해 10월까지 양국 누적 교역액은 73.5억 달러에 달했다.
한국은 9월 말까지 총 누적 투자자본금이 9.20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서 800억 달러 이상에 도달하여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의 지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그중에, 한국은 10개월간 총 등록자본 39억 달러로 베트남에 투자하는 국가 중 3위를 기록했으며, 싱가포르와 일본 이어 전체 외국인 투자 자본의 17.6%를 차지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양국의 인적 교류가 재확대됐다. 올해 1~8월간에 외국인 관광객 중 1위는 한국인으로, 37만 명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양국 정부는 현재 한국에서 거주하고 공부하며 일하는 22만 명 이상의 베트남인과 베트남에서 거주, 투자 및 사업을 하는 17만 명 이상의 한국인을 위한 유리한 조건을 만들고 관심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함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양국 간의 중앙부처, 본부, 지부 및 지방 자치단체의 중요한 협력 조인식을 참관할 예정이다.
주한 베트남관광청 대표부는 이번 응웬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의 방한이 양국 관계를 더욱 높이고 포괄적.전략적인 새로운 발전단계로 격상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