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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 섬·소도시·단거리 집중..터보프롭 항공기로 지역간 연결 강화 지역관광 활성화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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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 섬·소도시·단거리 집중..터보프롭 항공기로 지역간 연결 강화 지역관광 활성화 견인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2.11.25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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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ATR 항공기, 현재 3대→7년 내 25대 이상 확대
울릉도, 백령도, 흑산도 3개 섬 ATR 항공기 운항 가능

“터보프롭 항공기 ATR은 섬·소도시·단거리에 집중,지역 간 연결을 강화해 한국 내 지역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세계 1위 상업용 터보프롭 항공기 제작사 ATR이 방한해 국내 항공 및 관광 분야 미디어를 대상으로 ‘ATR 코리아 데이’를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고, ATR을 활용한 국내 사업 계획, 국내 지역 도시 연결 및 교통 편의성 확대 방안. 지역간 연결 강화의 특장점을 알렸다.

터보프롭 항공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프로펠러’ 소형 항공기로, 단거리 노선에 최적화돼 있다. 이런 특징을 부각, ATR은 자사를 세계 최고의 지역항공기 제조사로 소개했다.

# 한국 내 ATR 항공기, 현재 3대->7년 내 25대로 확대

이날 파브리스 보티에(Fabrice Vautier) ATR 커머셜 부문 수석부사장은 한국 내 ATR 항공기를 현재 3대에서 7년 내 25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한국 내 사업계획 발표에 앞서 그는 “왜 지역항공인가, 지역사회 연결이 왜 중요한가”란 질문을 먼저 던졌다.

그는 “지역항공기 제조사 ATR은 대형항공기가 가기 힘들고 승객수가 적어 수익이 나지 않는 단거리에 집중한다”며 “이동이 불편한 섬간, 지역간 더 많은 연결을 통해 더 많은 지역 성장 기회를 창출한다”고 강조했다.

파브리스 보티에(Fabrice Vautier) ATR 커머셜 부문 수석부사장
파브리스 보티에(Fabrice Vautier) ATR 커머셜 부문 수석부사장

이런점에 착안, ATR을 활용한 한국 내 지역항공 기회 요인으로 ▲울릉도, 백령도, 흑산도 등 섬간 연결 ▲산맥으로 막힌 한국의 동-서 도시 연결 ▲한국-일본·중국의 2선 노선(1시간 30분 이내 거리) 연결 ▲충주공항을 허브로 한 물류 등 4가지를 꼽았다.

이런 기회 요인을 종합해 ATR은 향후 7년 내 한국에서 ATR 항공기를 25대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파브리스 보티에 수석부사장은 “지역항공기는 섬간, 동-서 지역간 이동시간을 몇 시간에서 1시간 이내로 대폭 단축해 지역민 및 관광객의 교통 편의성 증대를 통해 관광, 비즈니스, 무역을 촉진, 지역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ATR 항공기를 통해 한국 내 다양한 지역에 보다 효율적인 연결망을 제공, 지역항공 붐업이 일어난다면 교통편의 강화, 지역민의 삶의 질 증대는 물론 관광객 증대로 이어진다는 것.

파브리스 보티에 수석부사장은 ”지역항공이 생기면 해당 지역 관광객수도 약 8% 증가, 관광객 유입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파브리스 보티에(Fabrice Vautier) ATR 커머셜 부문 수석부사장
파브리스 보티에(Fabrice Vautier) ATR 커머셜 부문 수석부사장

뿐만 아니라 한국-일본·중국간 익일배송이 가능해져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지역경제도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여행자 입장에서도 KTX 등 기차보다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해 더 많은 곳을 여행할 수 있게 된다. 가령, KTX 등 기차로 동서-횡단하는데 4시간 정도 걸리는 곳을 ATR 항공기로 5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ATR 항공기는 기차가 오갈 수 없는 지역까지 커버하기 때문에 KTX 등 기차와는 경쟁보다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도 전했다. 

#ATR항공기, 압도적 경제성 갖춰

장-다니엘 코자우브스키 ATR 세일즈 디렉터는 “ATR은 압도적인 경제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TR 항공기는 300해리 거리 이내에서 비행당 비용이 현저히 낮다”며 좌석당 운항비용을 제트기와 비교하면, 제트기가 ATR항공기보다 22~25% 더 높다. 지역항공이 수익성, 경제성, 운용여비용 최소화가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ATR은 가장 이상적 항공기라고 설명했다.

장-다니엘 코자우브스키 ATR 세일즈 디렉터
장-다니엘 코자우브스키 ATR 세일즈 디렉터

ATR 터보프롭 항공기는 86인승 규모의 타 제트기에 비해 비행당 연료소모가 최대 45% 적고, 좌석당 연료소모도 30% 적다.

86인승 제트기를 운행할 경우 72인승 ATR 72보다 직접 운영 비용이 50% 더 높고, 12개월 기준 운영 비용 또한 추가로 3백만 달러를 소모해야 한다.

때문에 ATR 항공기는 동급 항공기 중 가장 연료 효율이 높은 경제적인 항공기로, 수용 인원(50~78인승)은 신규 국내선 및 단거리 국제선 운항에 최적화돼 있다.

또 ATR의 프로펠러 항공기는 제트기에 비해 소음이 1/3 수준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도 30%, 질소산화물 배출도 1/2수준으로 낮다.

최단 800m의 짧은 활주로에서 이착륙 할 수 있는 항공기도 갖추고 있다.

때문에 ATR은 수익성 적은 단거리, 짧은 활주로, 소음규제 등으로 인해 다른 항공기가 가지 못하는 곳까지 연결할 수 있는 이유다.

보티에 수석부사장은 “ATR 항공기는 연료 효율적이며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짧은 활주로에서도 얼마든지 이착륙이 가능해 국내 도서 지역 소규모 공항에 이상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TR은 오는 2025년 완공예정인 울릉도 공항(활주로: 1,200m (3,937ft))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ATR 72 항공기로 모든 좌석에 승객을 태운 상태에서 1,200m 길이의 활주로에서 이착륙할 수 있고 추가 주유 없이 김포-울릉도를 왕복 운항할 수 있다. 또, 건조하거나 젖은 상태의 활주로에서의 이착륙도 가능하다.

실제로 ATR 72는 이미 활주로 1200m 미만의 전세계 40개 공항 중 23곳에서 운항되고 있다.

현재 ATR의 항공기는▲ 30~50인승의 ATR-42-600 ▲800m의 짧은 활주로에서 이착륙 가능한 ATR-42-600S ▲44~78인승 ATR-600 ▲화물 적재가 용이한 ATR-72-600F 등 4개 기종을 보유하고 있다. 단거리 구간에 최적화된 ATR 72-600 화물기는 전방에 대형 도어(LCD), 후방 상부의 힌지 도어가 장착되어 있고 벌크화물 및 단위적재용기(ULD, Unit Load Device)를 운반할 수 있다.

#프로펠라는 구식? NO 최첨단 시설 갖춰

ATR은 “프로펠라 비행기는 보통 구식이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아니다”며 “객실 소음이 더 크고 현대적이지 않다는 것도 편견”이라고 강조했다.

조종석 완전 디지털화, 첨단 항공 전자 시스템, 동급 대비 연료 효율이 가장 높은 상업용 터보프롭 엔진 프랫앤휘트니(Pratt & Whitney) PW127XT 등 최신 항공기 기술이 탑재돼 있다.

새로운 ATR 항공기, 특히 ATR 42-600 및 ATR 72-600기종의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은 보다 큰 기내 머리 위 짐칸, LED 조명, 큰 여객기와 마찬가지로 18인치(약 45.72cm) 너비의 편안한 좌석은 물론 이탈리아 디자인이 적용된 기내를 경험할 수 있다.

# 충주공항 허브로 한-일본·중국 화물기 운항 계획

ATR은 “전자상거래에 의해 주도된 항공 화물의 성장은 전용 화물 항공기에 대한 강한 수요가 형성됐다”며 “한국은 중국과 일본 사이에 전략적으로 위치해 있어 항공 화물 서비스에 이상적”리라고 전했다.

이에 추후 충주공항 허브로 한-일본·중국 화물기를 운항할 계획임을 알렸다. 화물기가 운항되면, 중국<->한국<->일본 간 익익배송이 가능해져 물류가 한층 더 활성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ATR은 여객기 외에 화물기도 생산하는 유일한 지역 항공기 제작사임을 강조하며 ATR 72-600 화물기 프로그램에 대한 글로벌 운영사는 미국 글로벌 물류업체 페덱스(FedEx)라고 밝혔다.

현재 ATR 항공기는 일본 15대, 대만 20 대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약 500대를 운항하고 있다.

이처럼 아태 지역 내 큰 기반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 내 고객사들도 트레이닝, 고객서비스, 유지보수, 예비 부품 수급 등 다양한 지원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ATR은 “앞으로 한국 항공사들의 한반도 내 신규 노선 개발을 위해 함께 고민할 것이며, 일부 노선에서 제트기 운영을 보완하고 운항 노선 빈도를 높여 여행자에게 더욱 많은 선택권과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사회 연결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항공사뿐만 아니라 국토부, 관광업계와도 협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ATR은 1981년 11월 아에로스파시알(現 에어버스)과 아에리탈리아(現 레오나르도)의 합작으로 설립된 회사로, 올해로 창립 41년을 맞았다.

현재 ATR 항공기를 100여 개국에서 약 200개 항공사, 약 1,300개 공항에서 운항하고 있다. ATR 화물기도 전세계에서 140대 운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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