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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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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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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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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생태관광의 보고, 창녕!
- 관광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상품화하는 열정 필요

창녕은 1억4000만년의 신비가 살아있는 우포늪, 선사시대 고인돌, 진흥왕 척경비, 관룡사, 부곡온천 등 유·무형 문화재와 관광자원을 보유한 고장이다. 이에 조해진 의원은 본지의 기고를 통해 “이런 소중한 자산들을 잘 보존하고 활용하여 사람이 찾아오고 지역이 발전하는 확실한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며 “또 이런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 시키고 상품화하는 창조적 안목과 열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편집자 주-


창녕, 한반도 고대 역사박물관


창녕은 제2의 경주라 불릴 만큼 문화유적이 많은 곳이기도 하지만 경주와는 또 다른 역사적 가치를 부여

할 수 있는 곳이다. 수백여기에 달하는 선사시대 고인돌, 8천년전에 만들어져 세계최고(最古)로 추정되는 목선(木船)과 신석기시대 편물기술을 보여주는 망태기가 출토된 부곡면 비봉리 유적, 가야시대 고분군을 비롯한 고대왕국 유적, 국보인 신라 진흥왕 척경비와 술정리 동삼층 석탑을 비롯하여 천년고찰 관룡사, 석조여래좌상 용선대, 고려승려 신돈의 옥천사지터등 선사시대부터 고대왕국, 신라, 고려시대를 망라하는 유적지 등이 있는, 한마디로 한반도 고대 역사박물관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하여, 창녕은 역사와 문화를 안고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 1억4천만년의 신비가 살아있고 2008년 람사르 총회 당사국 회의의 주배경이 되었던 세계적 생태습지 우포늪, 78도의 고온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 수질의 부곡온천, 억새가 낭만적으로 일렁이고 대장금, 허준, 왕초, 영웅시대등 유명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한 화왕산, 한중우호(韓中友好)의 상징으로 들여온 국보급 따오기(멸종위기종)등 다른 지역이 한가지도 갖기 어려운 역사, 문화, 생태관광의 소중한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창녕에는 신인(神人) 문호장 이야기, 창녕 조씨의 득성(得姓) 이야기, 장자늪과 부처고개 이야기, 함박산 약수에 관련된 효자 이야기, 이방면 한아지의 효자 이야기, 우포늪 처녀 총각 사랑나무 이야기, 성산면 연당각시 이야기등 아주 재미있고 애틋한 옛날이야기 소재도 많아 미래관광의 한축을 담당할 스토리텔링의 무형자산도 풍부하다.



문화관광사업, 고부가가치 창출


창녕은 기후가 순후하고 낙동강역 비옥한 토지를 바탕으로 농업이 발달한 지역이며 모든 작물이 씨만 뿌리면 다 잘 자란다. 벼농사를 비롯하여 양파, 마늘, 오이, 고추등 시설채소와 사과, 단감, 송이버섯이 나는 청정 전원풍경이 많아 요즘 새로운 관광테마로 각광받고 있는 도시인들의 농촌체험마을 기반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 했다. 이런 소중한 자산들을 잘 보존하고 활용하여 사람이 찾아오고 지역이 발전하는 확실한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21세기의 문화관광사업은 저탄소녹색성장을 기조로 하는 국가정책과도 그 궤(軌)를 같이 하며 지역의 품격과 이미지를 제고시킴과 동시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할 것이다.

지역의 작은 축제가 전국적 관광상품으로 성공한 사례를 한번 살펴보자. 공룡의 발자국에서 시작한 경남 고성의 ‘2009년 세계공룡엑스포’는 72일간 전국에서 175만명이 관람하였고 그 중 외국인 관광객이 8만명이나 되는 성공한 관광상품이 되었고, 남강과 촉석루를 활용한 ‘진주 유등축제’는 12일간 전국에서 350만명이 찾아오는 바람에 진주시내 숙박업소는 성황을 이뤘으며, 식당은 자리가 없어 손님이 줄을 이어 기다려야 했고, 심지어 어떤 주유소는 외지 차량으로 인해 기름이 바닥이 났다는 소문도 있었다.

위의 두 사례는 대표적으로 성공한 지역 문화관광 상품이 되었고 직접적 입장수입은 물론이며 지역경제효과에 기여하는 부분도 상당하여 말 그대로 소비성 축제가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로 돈 버는 축제를 하였으며 특히, 개최지역의 아름다운 이미지제고 효과는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냥 내버려 둘 수도 있는 소재를 차별화된 생각과 치밀한 기획, 그리고 노력과 열정이 빛나는 보석으로 다시 태어나게 만든 것이다.


창녕의 보물들 가치적으로 잘 꿰는 일 해야


전국 어느 지역이든 자기가 가진 보물들을 활용하기를 마다하는 지역이 있을까? 문제는 보물의 가치를 극대화 시키고 상품화하는 창조적 안목과 열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고, 가장 세계적인 것은 가장 지역적인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창녕지역에 산재한 소중한 보물들을 가치적으로 잘 꿰는 일을 해야 한다.

그리고 역사와 문화, 생태관광에 관한 다양한 볼거리와 콘텐츠 개발, 도시에서 맛보기 어려운 전통음식 및 청정 농산물로 만든 웰빙음식, 그리고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환대 서비스, 이러한 것들이 갖춰지면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가듯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과 관심을 가진 사람들로 창녕은 북적일 것이다.

희망의 미래는 창조적인 사고로 꿈꾸는 자의 것이라 했다. 창녕의 보물들을 잘꿰어 미래의 비젼에 맞춰 새롭게 디자인하고 우리의 혼과 정성을 이미지로 쏟아 넣자. 남들이 기적이라 말하는 성과도 알고 보면 창조적 노력과 성취하고자 하는 열정의 결과이다. 다 함께 지혜와 열정을 모아 노력한다면 분명 창녕은 고품질, 고품격의 감동을 주는 명품 역사문화, 생태관광지로 발전할 것이다.

글: 국회의원 조해진 (한나라당, 경남 밀양ㆍ창녕)

조해진 의원은

◎밀양고-서울대 법대

◎이명박 대통령후보 공보특보

◎18대 국회의원

◎(현)한나라당 대변인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위원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2010년 02월호,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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