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3:55 (금)
사라지는 산호초 살리자!...호주 최초 해양 산호보육기관에서 첫 산호 산란
상태바
사라지는 산호초 살리자!...호주 최초 해양 산호보육기관에서 첫 산호 산란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2.11.15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츠로이 아일랜드 산호보육기관
피츠로이 아일랜드 산호보육기관

세계 최대 산호초 지역인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리프(Great Barrier Reef)의 산호들이 사라지면서 산호초 살리기에 대한 간 관시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호주 케언즈 피츠로이섬에 위치한 호주 최초 해상 산호보육기관에서 첫 산호 산란이 일어나 화제다.

도넬리(Ryan Donnelly) 산호복원재단 이사장은 4년 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에 심어진 산호가 처음으로 산란됐음을 알렸다.

이 산호들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해양공원 당국이 2017년 피츠로이 아일랜드의 해상 연구 보육기관에 대한 시범 연구 허가를 받아 수중 프레임에서 재배된 것이다. 

2018년 산호배양을 도왔던 해양생물학자이자 마스터 리프 가이드 아즈리 사파르완(Azri Saparwa)은  "이번 산란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재생 과정의 일환으로 매년 새로운 산호 신병을 생성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첫 산호 산란에서 수천 개의 작은 분홍색 알과 정자 다발이 웰컴 베이(Welcome Bay)에 심어진 아크로포라 산호(acropora corals)에서 가지치기하는 것처럼 분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외부 산호는 보름달이 지난 다음 달에 번식할 것으로 예측했다. 

피츠로이 아일랜드 산호보육기관
피츠로이 아일랜드 산호보육기관

도넬리 이사장은 "산호복원재단이 북부 퀸즐랜드 관광산업 및 기업 후원자들과 협력해 피츠로이 아일랜드 산호보육기관을 만들고 헤이스팅스와 무어 암초에 있는 두 개의 외부 암초 사이트로 확장했다"며 "정부 지원금없이, 자원봉사자 50여 명의 후원에 의존하는 만큼 이는 지역사회와 연합된 노력으로, 참가했던 많은 잠수 자원봉사자 중 약 3분의 1이 관광산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호의 성공적인 산란은 5년 전 지역 파트너십과 지지자들로 구축된 신생 조직이었던 산호복원재단에 중요한 도약을 의미한다"며 "변화하는 기후에서, 우리는 방법을 찾고, 희망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피츠로이 아일랜드 산호보육기관
피츠로이 아일랜드 산호보육기관

<사진/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