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울긋불긋 단풍과 함께 국가무형문화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전시가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전승활동 기획행사'가 11월에 전국 각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 그대로를 전하는 실연으로 궁시장, 풍류, 판소리와 굿놀이 등 총 12건의 공연과 전시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작년 12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고 올해 처음 열리는 ▲'제주 큰굿'(20일)은 제주도 무속의례 중 가장 큰 굿으로 알려져 있으며 마을의 부정을 막고 재앙을 없애고 복을 기원할 것이다.
또한 망자의 저승길 여정과 죽은 자의 복을 기원하는 ▲'서울새남굿'도 20일 열려 눈길을 끈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과 전시로 11월에는 총 3건의 공연이 마련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경상북도 예천에서 ▲'예천통명농요'(15일), 경상남도 고성에서는 ▲'고성오광대'(28일), 그리고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석전대제(28~29일)가 열린다.
특히 탈놀이인 오광대는 수능을 마치고 지친 수험생을 위해 대대로 이어져 온 연희와 재담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 수험생에게 무형유산의 멋과 즐거움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및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의 상세일정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사진/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