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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온천 명소 찾아! ②...알프스 ·호수뷰와 함께 즐기는 ‘스위스 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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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온천 명소 찾아! ②...알프스 ·호수뷰와 함께 즐기는 ‘스위스 스파’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2.11.11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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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그림같은 알프스와 호수 풍경 벗삼아 삼림욕 즐기고, 핫터브에서 쉬어보고, 차가운 산정호수에서 얼음욕에도 도전해보자. 사우나 보트타고 호수 위를 떠다녀 봐도 좋다. 잊지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브리엔츠 호수의 ‘핫 터그’
브리엔츠 호수의 ‘핫 터그’

# 브리엔츠 호수의 ‘핫 터그’

반은 보트고, 반은 욕조다. 이것이 바로 ‘핫 터그(Hot Tug)’다. 38도의 온수 안에 편안하게 앉아 브리엔츠 호수를 둥실둥실 떠다닐 수 있다. 겨울철에는 폴폴 날리는 눈송이가 이마에 내려앉기도 한다. 겨울철 스파가 이보다 더 쿨할 수는 없다. 맑고 신선한 겨울 공기가 편안하게 폐 속으로 침투한다. 따스한 물이 노곤하게 근육을 풀어준다.

최대 6인까지 함께 탈 수 있는 보트는 전기 모터로 운행된다. 소형 난로가 있어 90분 동안의 여정 동안 따뜻함을 유지해 준다. 저 멀리 눈 덮인 알프스 봉우리가 수평선 너머로 솟아올라 있다. 핫 터그는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무척 인기이므로, 사전에 예약을 꼭 하도록 한다. 

루체른 호수 사우나 보트
루체른 호수 사우나 보트

# 루체른 호수 사우나 보트

루체른 호수 사우나 보트도 특별하다. 호수 한복판에서 네 시간을 떠다니거나 호숫가에 조용히 정박한 채로 주변 풍경을 오롯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루체른 호수는 비가 오는 날에도, 추워도, 황금빛 가을날에도 진정 아름다워 긴 여운을 남긴다.

난로가 있어 사우나 온도를 최대 90°C까지 유지할 수 있다. 2인에서 6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사우나 보트는 직접 운전을 할 수 있어 프라이빗 스파로 제격이다. 특별한 자격증이 없어도 된다. 사우나 후에는 사우나 보트 선착장 바로 옆에 있는 제호텔 카스타니엔바움(Seehotel Kastanienbaum)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기거나 하룻밤 묵어가도 좋다. 폭풍이 치지 않는 한 궂은 날씨에도 보트는 운항된다. 

*루체른 기차역에서 버스나 유람선을 타고 카스타니엔바움 쉬프슈타치온(Kastanienbaum Schiffsstation)”에서 내리면 된다. 

비츠나우 사우나 곤돌라
비츠나우 사우나 곤돌라

#호수와 알프스 풍경 펼쳐지는 ‘비츠나우 사우나 곤돌라’

중앙 스위스 한복판, 유명한 리기산자락, 루체른 호숫가의 가장 아름다운 스폿에 확보한 ‘비츠나우 사우나 곤돌라’. 

몸과 마음, 영혼을 위한 웰니스라 할만큼 ‘비츠나우어호프’ 호텔의 하이라이트다. 마사지, 코스메틱, 바디 트리트먼트, 사우나, 자쿠지까지 마련돼 있다. 궂은 날에도 이용할 수 있다. 단, 투숙객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루체른 기차역에서 유람선을 타고 비츠나우에서 내린 뒤, 5분만 걸으면 된다. 

그린델발트의 핫 터브 
그린델발트의 핫 터브 

# 그린델발트의 핫 터브 

스위스 그린델발트 유스 호스텔에서는 따스한 나무 욕조에서 웅장한 베르네제(Bernense) 알프스 산세를 감상하는 독특한 웰니스 체험을 할 수 있다. 

자연 한복판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어 특별한 순간. 오롯이 나를 위한 ‘쉼’이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한다. 핫 터브 이용시간은 오후 4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날씨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어 더욱 좋다. 

* 가는 방법 : 그린델발트 기차역에서 ‘보드미(Bodmi)’행 버스를 타고 ‘각기 새게(Gaggi Säge)’ 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2분만 걸으면 유스 호스텔이 나온다. 

리기의 ‘섀서렌홀츠’
리기의 ‘섀서렌홀츠’

# 알프스 정통 웰니스 ‘리기의 섀서렌홀츠’ 

모든 감각을 일깨우는 웰빙 체험. 화려한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리기의 알프 섀서렌홀츠(Alp Chäserenholz)에서 가능하다. 

특별한 점은 이곳의 나무 욕조에 담긴 물은 ‘유청’이라는 것이다. 치즈를 만들고 남은 물을 사용한 스파다. 

그 외에 노천 월풀과 알파인 사우나도 마련돼 있어 분주한 여정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리기 정상에서 20분 정도만 걸으면 농장이 나온다. 웰니스 체험 후에는 농가에서 하룻밤을 묵어갈 수도 있는데, 홈메이드 스페셜티로 풍성하게 차려낸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날씨가 안 좋을 때도 이용할 수 있다. 

취리히 호수 사우나 보트
취리히 호수 사우나 보트

# 취리히 호수 사우나 보트

취리히 호수에도 사우나 보트가 있다. 전기를 이용하는 스위스 최초의 사우나 보트로, 분주한 도심에서 벗어나 취리히 호수의 고요 속에 빠져볼 수 있다. 

보트 한가운데에는 사우나 룸이 있는데 파노라마 창과 난로가 있어 최대 최대 90°C까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땀을 뺀 뒤에는 도시와 알프스의 웅장한 파노라마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시원한 호수 속으로 뛰어들고 싶다면 그래도 좋다.

네 시간 동안 최대 6인이 이용할 수 있으며, 자격증 없이 보트를 직접 운전할 수 있다. 비가 와도 이용할 수 있다. 폭풍이 몰아치는 경우, 보트를 운항하는 대신 선착장에 정박한 채로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이용료의 30%를 할인받게 된다. 
* 취리히 엥에(Enge) 기차역에서 10분 거리에서 보트를 탈 수 있다. 트램을 이용할 경우 ‘렌테난잘트(Rentenansalt)’ 역에서 하차해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사진·자료 / 스위스 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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