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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전통 직조기술·독창적 패션, 패션 강국 '한국'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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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전통 직조기술·독창적 패션, 패션 강국 '한국'에 알린다!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2.11.02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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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재료 활용 '지속 가능한 패션' 선봬

필리핀이 전통 직조기술과 천연재료를 활용한 독창적 패션을 아시아의 떠오르는 패션 강국 '한국'에 알린다.

필리핀 패션을 알리기 위해 필리핀에서 가장 규모가 큰 패션위크로 알려진 '마닐라 패션 페스티벌(MFF: Manila Fashion Festival)이 한국을 찾아 패션 전시회를 갖고 독창적인 컬렉션을 선보인다.

문화로 만난 한국과 필리핀. 필리핀 코르딜레라스 전통 직조 기법
 필리핀 코르딜레라스 전통 직조 기법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참여, 독창적 컬렉션 선봬

우선 마닐라패션 페스티벌은 지난 15일 의정부시 후원으로 진행된 '2022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에 참여, 국내 신소재 기업과의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새롭고 독창적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필리핀 패션 전시회, 삼청동에서 열려

이와 함께 마닐라 패션 페스티벌은 필리핀 패션을 한국에 소개하기 위한 특별 패션 전시회를 지난달 29일까지 서울 삼청동 38갤러리에서 필리핀 패션 브랜드 PH MODE와 국내 신소재 그래핀 섬유(그라페넥스GRAPHENETEX)를 생산하는 IGS.F의 공동 주최로 개최했다. 

지난달 26일 오프닝 리셉션 행사에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Maria Theresa B. Dizon-De Vega) 주한 필리핀 대사, 마닐라 패션 페스티벌(MFF) 겐지 시게카와(Genshi Shigekawa) 조직 위원장,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마닐라 패션 페스티벌 특별 전시회
마닐라 패션 페스티벌 특별 전시회

마리아 테레사디존-데베가주한 필리핀대사는 “이번 협업 프로젝트는 한국의 뛰어난 신소재 기술과 필리핀 디자이너들의 창의성이 만난 뛰어난 결과물"이라며 "한국은 아시아의 떠오르는 패션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필리핀은 오래된 전통 직조 방식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패션 업계에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에 선보인 켈렉션들도 필리핀 로컬 문화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소재 등을 활용해 디자인된 작품들로, 패션에서의 지속가능함을 추구해 현지에서 생산되는 파인애플, 바나나 등 천연 소재를 사용함으로서 한발 앞선 미래의 패션 트렌드를 이끌어나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와 더불어 앞으로의 필리핀의 패션 업계의 진보적인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수에서 만나는 필리핀만의 특별한 직조 기술

이와 함께 한-아세안센터는 주한 필리핀 대사관 및 필리핀 관광부를 비롯한 9개 아세안 국가 대사관 및 관광청과 협업해 각국의 대표적인 패브릭을 주제로 한 <오래된 미래: 아세안의 패브릭, 지혜를 담다>라는 테마의 전시회를 오는 10일~13일 성수동에 자리한 코사이어티 성수에서 개최한다.

<오래된 미래: 아세안의 패브릭, 지혜를 담다>전시에서는 자연 소재와 오랜 세월의 전통 기술로 탄생한 아세안의 패브릭을 소개하며, 장인정신의 미학과 다양한 패브릭 문화를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필리핀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역 재료와 세대와 세대를 지나 전해진 전통 기술로 고유의 직조 문화를 알린다. 이 일환으로 코르딜레라스(Cordillera) 전통 직조 및 기법, 바나웨 라이스 테라스(Banaue rice terraces), 주요 테마로 소개될 예정이다.

코르딜레라스 전통 직조는 필리핀의 농경 문화와 신앙 체계를 반영하는 디자인 패턴을 가지고 있다.

직물에서 볼 수 있는 V 및 X 모양, 다이아몬드 모양, 꽃 또는 나비 문양은 지역의 전통적인 기하학적 디자인과 무늬로, 수확과 자연을 상징하는 빨강, 검정, 초록, 노랑은 이 지역 원단의 가장 인기 있는 색이기도 하다. 

직물을 짜는 일 자체가 여성들이 농사를 지은 후에 하는 활동이었기에, 코르딜레라스 원단과 농업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러한 전통 직조 기술로 원단은 결혼식과 장례식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된다. 

산골 마을 바나웨는 가파른 산비탈 지형에도 돌계단을 쌓은 논에서 쌀을 생산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약 2,000년 전부터 이푸가오 사람들('언덕에서 온 사람들'을 의미)은 최소한의 장비와 손을 이용해 해발 약 1,500미터에 계단식 논을 지었다. 계단의 끝과 끝 길이를 이어 붙이면 지구의 절반을 돌 수 있는 길이가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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