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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여행을 동시에! ‘블레저여행 핫스폿’ 홍콩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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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여행을 동시에! ‘블레저여행 핫스폿’ 홍콩①
  • 정리 조성란 기자, 자료•사진-홍콩관광청
  • 승인 2022.10.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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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여행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홍콩’이 제격이다. ‘아시아 금융 허브’, ‘국제적 도시’ 홍콩은 연중 비즈니스를 위한 출장객이 넘쳐나는 도시로, 비즈니스(Business)와 레저(Leisure)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특히 지난 9월 26일부터 홍콩의 호텔격리가 폐지되면서 출장지에서 꿀잼 가득한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니 ‘블레저(Bleisure)’ 여행지로 ‘홍콩’만한 곳이 없다. 

홍콩 현지 금융인이 추천하는 ‘블레저 핫 스폿’따라 출장 중 알찬 홍콩여행을 즐겨보자.

일과 휴식, 썸 타기 위한 ‘호텔 선택법’

편안한 출장과 여행을 위해 ‘숙소’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비즈니스를 위한 출장겸 여행자를 위한 홍콩 대표 비즈니스호텔은 센트럴(Central)과 애드미럴티(Adminalty)에 집중돼 있다. 두 지역 모두 위치적으로 업무를 보기 편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때문에 업무 중 또는 업무 후 호텔에서 휴식을 즐기다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세계 미식 여행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출장인 듯 출장 아닌 느낌! 일과 휴양 사이 썸타기 좋은 호텔 선택법을 소개한다.

빅토리아하버
빅토리아하버

#센트럴 지역 추천 비즈니스호텔

센트럴은 회사 본사나 브랜드 플래그 십 스토어가 모여 있어 비즈니스 접근성이 좋고 호텔, 유명 미쉘린 레스토랑·바도 많
아 차 없이 도보만으로 하루 일정을 소화할 수 있어 편하다. 센트럴 지역에선 랜드마크 만다린(The Land mark Mandarin), 만다린 오리엔탈(Mandarin Oriental), 포시즌 (Four Seasons), 머레이 호텔(The Murray)을 추천한다. 

오리엔탈 만다린의 만와(Man Wha)

이들 호텔은 쇼핑몰인 랜드마크 아트리움(Landmark Atrium)부터 IFC 몰까지 구름다리로 연결돼 있어 복잡한 도로, 우천시 비를 피해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호텔들이 시내 한복판에 위치하다 보니 복잡함과 소음은 감안해야 한다. 

IFC 몰
IFC 몰

호텔에서 식사를 한다면 포시즌의 야외 풀 테라스(Poll Terrace)와 고급 중식을 맛볼 수 있는 오리엔탈 만다린의 만와(Man Wha)를 추천한다. 두 곳 다 ‘카오룽’을 마주하는 시원한 바다뷰를 보며 먹을 수 있어 오감만족을 선사한다. 포시즌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카프리스(Caprice)와 룽킹힌(Lung King Heen)의 명성은 여전해, 몇 주 혹은 몇 달 전 예약은 필수다. 

호텔 바는 랜드마크의 ‘모 바(Mo Bar)’와 머레이의 루프탑바 ‘파핀제이스(Popinjays)’가 유명하다. 만다린 오리엔탈에 작년에 새로 오픈한 이자카야 오브리(The Aubrey)도 가볼만 하다. 

#애드미럴티 지역 추천 호텔 

애드미럴티 지역 호텔은 대부분 산 아래 자리하고 있어 센트럴보다는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주변을 둘러싼 산의 초록 에너지 가득한 풍광 덕에 휴식을 취하기 좋다. 

추천 호텔은 아일랜드 샹그릴라(Island Shangri-La), 콘래드(Conrad), 어퍼하우스(The Upper House), JW메리어트(JWMarriott) 등이다. 이들 호텔은 쇼핑몰인 퍼시픽플레이스와 연결돼 있어 쇼핑하기에도 편하다. 

JW Marriott Hotel 피쉬바
JW Marriott Hotel 피쉬바

중식과 런치 딤섬으로는 콘래드의 골든리프(Golden Leaf)와 샹그릴라의 섬머 팰리스(Summer Palace)가 인기다. 중식 외에는 JW메리어트의 피시 바(Fish bar)와 샹그릴라 호텔의 랍스터 바(Lobstor bar)를 추천한다. 아시안 요리가 식상하다면 어퍼하우스 살리스테라(Salisterra)도 좋다. 모던 유러피언 음식을 내세우는 살리스테라는 음식맛도 훌륭하지만 건물 49층 아래로 바라보는 홍콩의 밤과 낮 경치가 예술이다. 

출장의 꿀맛 ‘홍콩 식도락 여행’

아시아 금융 중심, 국제적 도시답게 홍콩은 다채로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미식천국이다. 홍콩은 올해 발표된 미쉐린가이드에서 총 71개 레스토랑들이 미쉐린 스타를 받았다. 2022년 새롭게 별을 받은 곳도 9곳이나 된다. 출장의 꿀맛, 먹는 즐거움에 빠져들 인기 만점 홍콩레스토랑 탐방에 나서보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찾는다면 ‘벨롱’ 
 
맛 못지않게 식욕을 자극하는 것은 분위기. 홍콩에는 맛은 기본,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그중 하나가 블랙 십 레스토랑(Black Sheep Restaurants).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에서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을 진두지휘 했던 매튜 커클리(Matthew Kirkley) 셰프가 야심차게 홍콩에서 시작한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오픈한 지 얼마 안 돼 미쉐린 1스타를 받더니 올해도 미쉐린 스타를 받았다. 몇 주 전 예약은 필수. 기왕이면 2층이 아닌 1층 자리에 앉아보자. 모던 프렌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벨롱(Belon)
벨롱(Belon)

#센트럴 트랜디바 ‘세바’의 비밀스런 공간에서 한끼 

홍콩 센트럴에서 트랜디한 바를 뽑으라면 절대 빠지지 않는 세바(Sevva). 세바는 HSBC건물과 센트럴 시내를 내려다보면서 바다 건너카오룽까지 볼 수 있어 홍콩 최고 뷰를 자랑한다. 세바는 이미 널리 알려진 곳이지만, 세바에서 경험 봐야 할 것은 식사. 예약하면 바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공간을 접할 수 있다. 
 
세바 테라스(SEVVA Terrace)
세바 테라스(SEVVA Terrace)
천고 높은 레스토랑 홀에는 한국에서도 4번이나 개인전을 했던 저명한 사진작가 칸디다 회퍼(Candida Höfer)의 대형 작품들이 채워져 있고 작품들은 큰 상들리제와 조화를 이뤄 우아하고 웅장하다.  
 
세바에서는 인도 태국 등 다양한 아시아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전반적으로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다. 놓치지 말아야 팁. 세바는 케이크 맛집으로도 유명하다는 것. 한편의 조각 작품같이 독특하고 이쁜 케이크는 1-2주 전 메일이나 전화로 미리 예약해야 한다.
 
# 우산 만지면 문이 열리는 이색 바 ‘폭스글러브’ 

저녁식사 후 그루브한 분위기가 필요하다면 폭스글러브(Foxglove)는 어떨까? 구글 검색하면 두들 스트리트(duddlell street) 주소인 프린팅하우스(Printing house)건물 2층으로 나온다. 

폭스글러브(Foxglove)
폭스글러브(Foxglove)

하지만 구글에는 나오지 않는 다른 출입구인 아이스 하우스 스트리트(Ice House street)를 통하면 재미가 더해진다. 마치 영국의 고급 수제 우산 가게처럼 보이는 이 곳에 비밀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영화 킹스맨(King's man)의 본거지가 양복점 안에 은신처로 숨겨져 있듯이, 우산 가게 내 우산꽂이에 있는 우산을 만지면 비밀의 공간이 베일을 벗듯 문이 열린다. 

실내는 영화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에 나오는 1930년대 뉴욕의 고급 재즈바 같은 분위기로, 라이브로 재즈 음악을 들을 수 있어 별다른 흥 없이 가더라도 어깨가 절로 들썩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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