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선정한 가을 단풍철 걷기 좋은 11곳에 군산의 ‘탁류길(구불6-1길’)이 선정됐다.
탁류길은 백릉 채만식의 소설 ‘탁류’와 조정래 소설 ‘아리랑’의 배경지가 밀집되어 있는 군산의 원도심을 중심으로 역사적인 숨결과 문학이 배어있는 길이다.
즉, 우리 한민족의 아픔과 항쟁을 배우고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길이다.
탁류길은 총 거리 7.5km, 걷는 데 120분이 소요되며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수덕공원, 해망굴, 월명공원, 신흥동일본식가옥, 초원사진관, 동국사, 선양동 해돋이공원, 구)군산세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길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이 길을 따라 맛집이 많아 볼거리와 먹거리를 함께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시작점인 해돋이 공원에서 단풍을 즐긴 뒤 군산항, 근대역사박물관 등 역사길을 걸을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길로 유명하다.
시 관계자는 “탁류길은 시간여행축제를 통해 전국에 있는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명소”라며 “올가을 가족과 함께 탁류길을 걸으며 소중한 추억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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