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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유상증자 성공’..138.91% 청약률 기록 1천339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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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유상증자 성공’..138.91% 청약률 기록 1천339억원 확보
  • 정하성 기자
  • 승인 2022.09.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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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부터 부산-후쿠오카·오사카 노선 매일 왕복 2회, 인천-오사카 매일 1회 운항

에어부산이 유상증자 성공에 따른 자금 확보와 일본 노선 확대 및 실적 개선으로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에서 138.91%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 1천339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우리사주 및 구주주 청약에서는 약 92%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으며, 22일과 23일 진행된 구주주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에서는 공모 대상 주식 수 약 418만 주에 대해 5.84: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발행예정 전체 주식에 대한 청약을 완료했다. 

에어부산의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이 545억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 기존 주주인 부산시와 부산 지역 기업 주주들도 대다수 참여했다. 

에어부산측은 이번 유상증자 흥행에 대해 "고환율과 국내 주식시장의 침체 등 부정적 환경 속에서도 에어부산의 회복·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과 구주주 및 지역민들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고 자평했다. 

특히 에어부산은 일본의 무비자 개인 여행 허용 발표에 따라 다음 달부터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주요 노선 운항을 대폭 확대 운항하며 실적 개선에 나선다. 

다음 달 11일부터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노선을 매일 왕복 1회로 증편 운항하며, 17일부터는 매일 왕복 2회로 증편한다. 

인천공항에서도 오사카 노선을 다음 달 20일부터 매일 왕복 1회로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현재 에어부산의 일본 운항 노선은 부산-후쿠오카(주 3회), 부산-오사카(주 4회), 인천-후쿠오카(주 3회), 인천-오사카(주 3회), 인천-나리타(매일 1회) 등 5개 노선이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달 22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10월 11일부 개인 여행 허용, 무비자 입국 제한 철폐' 발표 직후 10월 일본 노선 예약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일부 노선의 경우 지난 22일 발표 직전 대비 26일 기준 예약률이 약 20% 증가했으며, 신규 예약자 대다수도 무비자 입국 허용 시점인 10월 11일 이후 출발 예약자로 분석, 개인 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 체감되고 있다고 에어부산 관계자는 전했다.

일본 노선은 2018년 기준으로 에어부산의 전체 국제선 탑승객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연간 평균 탑승률이 84.6%를 기록할 정도의 핵심 노선이다.

에어부산은  “이번 유상증자 흥행과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을 통해 실적 개선과 재도약의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일본 노선 강점과 엔화 약세 상황, 무비자 개인 여행 허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일본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에어부산의 실적 개선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에어부산 A321neo(LR) 항공기
에어부산 A321neo(LR) 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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