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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 명물로 자리잡은 ‘W-M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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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 명물로 자리잡은 ‘W-Mall’
  • 박승화 기자
  • 승인 2010.02.1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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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복합 문화쇼핑몰로 시끌벅적!

얼마 전 금천구에서는 ‘패션·IT문화존’ 조성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그동안 ‘공장도시’라는 불명예스런 이미지를 안고 있던 금천구가 ‘패션·IT산업’을 주도하는 ‘명품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금천구의 변화에는 가산디지털단지의 IT선도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계층의 패션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 패션아울렛몰이 단단히 한몫을 거들었다.

가산디지털단지가 조성되어있는 금천구 가산동에는 마리오아울렛, 금천패션타운 등 많은 아울렛쇼핑몰이 산재해있다. 그 가운데 ‘W-Mall((주)원신월드, 대표이사 유충식)’은 여타의 쇼핑몰들과는 다른 운영방식으로 ‘아울렛계의 명품백화점’이라는 별칭으로 성황을 누리고 있다. 2007년 개관한 이후 가산디지털단지 내 명품아울렛으로 자리 잡은 이곳은 명실상부한 가산의 대표 쇼핑몰이다.

사람들은 흔히 ‘W-Mall(www.w-mall.co.kr)’에 대해 ‘백화점식 아울렛’이라고 표현한다. 전국 아울렛 중 최초로 각 층마다 고객층을 달리한 백화점식 매장 구성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국내외 300여 개의 브랜드 매장이 산재해있는 이곳 1층에는 영캐주얼 매장들이, 2층 여성커리어 매장, 3층 이지캐주얼 매장을 구성하는 식으로 소비자들의 쇼핑 동선을 보다 편리하게 유도하고 있다. 한두 층에 각 매장이 뒤엉켜 혼잡하기 그지없는 기존의 아울렛 쇼핑문화를 바꾼 획기적인 발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유충식 대표는 “고객의 사랑을 꾸준히 받을 수 있는 길은 원칙과 기본을 중시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상품을 많이 파는 것보다 한 개를 팔더라도 최대한의 고객만족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 그의 경영 철학이자 사람들이 W-Mall을 찾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의 생각에 따라 꾸며진 W-Mall은 지하 4층부터 지상10층까지 다양한 쇼핑매장, 전문식당가, 각종 병원, 피트니스센터 등으로 구성되어있는 ‘복합 문화쇼핑몰’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총 4만2900㎡ 규모의 W-Mall에는 1층부터 6층까지 패션아울렛 매장이 있고 7층에는 한·중·일식을 두루 만나볼 수 있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그리고 8층은 내과·치과·한의원·성형외과 등의 각종 병원과 미용실로 구성된 클리닉 뷰티센터며 9층에는 초대형 피트니스센터, 10층은 키즈카페 및 테마공원이 조성되어있어 젊은 세대부터 기성세대들의 문화쇼핑을 선도한다.

보통 패션, 문화에 집중되는 인파는 2~30대들이다. 어찌보면 그들이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상품들을 두루 만나볼 수 있는 대형 아울렛 단지를 찾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부담 없이 패셔너블한 상품들을 한 공간에서 접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에 비해 4~50대 중장년층의 쇼핑문화는 ‘고급 백화점’에 치우쳐 있다. 이러한 그들의 쇼핑 노선을 아울렛몰로 바꾸기 위해 W-Mall이 준비한 비법은 바로 고급 골프웨어, 아웃도어 등 그들의 NEEDS ITEM 매장을 두루 갖춘 것이다. 이와 함께 병원, 피트니스센터 등을 함께 구성한 ‘원스톱 복합 문화쇼핑몰’로 꾸며놔 다양한 연령의 문화쇼핑인구가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W-Mall을 찾고 있다.

W-Mall을 좀 더 만족스럽게 즐기기 위해 유충식 대표가 직접 쇼핑노하우를 공개했다. “매주 금요일은 새로운 행사가 시작되는 첫날로 각 행사매장에서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테마성 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이날에는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가장 아울렛다운 쇼핑데이”라고 설명했다. 또 “혼잡한 주말을 피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매주 월-목요일까지는 각 층별로 타임서비스르 진행하고 ‘바이어 추천상품’ 등 우수브랜드 저가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Mall의 이러한 구성은 ‘2010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를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아시아 권역은 물론 북미, 유럽 등지로까지 뻗어나간 한류로 인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인 데다 국내 패션, 국내 음식, 국내 의료 등에 대한 그들의 호감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이에 패션아울렛과 전문 식당가, 병원 등을 두루 갖춘 W-Mall은 외국인이라 할지라도 쉽게 접근하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현대 한국문화의 집합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

현재 W-Mall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Tax Free’와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 쇼핑안내를 진행 중이고 이미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직원들이 상주해있어 외국인 응대에 불편함이 없다. 이와 관련해 유충식 대표는 “더욱 많은 외국인 쇼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해 국내 유수의 여행사들과 연계해 그들에게 적합한 상품을 개발 중이며 향후 미국의 ‘우드베리’, 일본의 ‘링쿠 아울렛’과 같이 외국인들이 부담 없이 편안하게 문화쇼핑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나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W-Mall을 운영하는 (주)원신월드(이하 원신)는 1981년 7월 원신통상(주)으로 시작된 의류수출전문업체로 시작됐다. 이후 85년 원신사를 창립해 점퍼, 청·면바지 등 유명브랜드의 상품을 생산하는 전문내수업체로 패션업계에 명성을 쌓아왔다. 그리고 팩토리 아울렛의 효시가 되는 ‘원신아울렛’을 통해 의류 유통에 첫발을 내딛은 후 지금의 모습으로 변모했다.

30여 년 역사의 원신에는 긴 역사만큼 탁월한 경영능력과 높은 소비자 인지도로 ‘재정경제부장관 표창’, ‘서울특별시창 표창’,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또 금천미래장학회 등을 통해 사회봉사활동에도 전면 나서고 있어 타의 모범이 되는 업체로 덕망이 높다.

원신의 ‘남들보다 한발 앞선 생각’은 백화점식 아울렛몰만이 아니다. 이미 원신의 자체 브랜드인 ‘빌리켄’, ‘핀치오’ 등을 런칭해 국내 최초의 아울렛 전문브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품을 고급스럽게 표현해내는 발상의 전환. 이는 모든 기업들이 배워야할 점이다.

올해 유충식 대표가 가진 W-Mall의 목표는 바로 매출신장이다. 유 대표는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연계해 자체 소싱상품을 개발하고 직사입 전용 행사장을 구성하는 등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연 내 3천억 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남들보다 한발 앞선 생각과 아이템으로 문화의 중심에 우뚝 선 원신월드, W-Mall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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