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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DMZ  평화의 길 11개 테마노선  관광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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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DMZ  평화의 길 11개 테마노선  관광 허용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2.08.18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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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한국관광공사 ‘평화의 길’ 누리집 통해 온라인 접수
연천 테마노선 운영도
연천 테마노선 운영도

“디엠지(DMZ) 평화의 길로 평화여행 떠나요”

문체부는 오는 9월 13일부터 12월까지 강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자체 10곳에 조성된 ‘디엠지(DMZ) 평화의 길(이하 평화의 길)’ 테마노선 11개를 전면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관광객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받을 예정이다.

‘평화의 길’은 ▲테마노선과 ▲횡단노선(2023년 개방 예정)으로 구분되며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조성하고 있는 길이다. 

‘테마노선’은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지자체 10곳 대상)에 조성해 놓았으며 예약을 받아 도보나 차량을 타고 이용할 수 있다.

내년에 개통 예정인 ‘횡단노선’은 인천 강화~강원 고성간 총 524km를 자유롭게 걸을 수 있다.

국민들은 ‘테마노선’을 걸으며 비무장지대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테마노선은 지난 2019년 4월, 파주, 철원, 고성 등 3곳을 시범적으로 개방했으며, 이들은 짧은 기간 동안 국민 1만 5천여 명이 다녀가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2019년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운영을 중단했고, 이어서 코로나19가 확산해 중단 조치는 계속됐다. 

이후 새롭게 개방을 원하는 지자체와 함께 준비 기간을 거쳐 작년 11월에 7개 노선을 확대 개방해 다시 한번 국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으나 겨울철 철새 보호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운영을 조기 종료한 바 있다.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이번에 개방하는 ‘테마노선’ 11개에는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자체 10곳이 모두가 참여했다. 

모든 노선에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야생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군부대 등의 협조를 받아 차량으로 이동하는 구간을 포함했다.

11개 ‘테마노선’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한국관광공사 ‘평화의 길’ 누리집(www.dmzwalk.com)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모든 노선은 무단으로 예약을 취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참가비(1인당 1만 원)를 받는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룰 수 있도록 이 금액은 지역상품권이나 지역화폐, 특산품 등으로 환급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 방법 등은 ‘평화의 길’ 누리집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신청 절차는 ① 온라인 참가 신청(희망일 21일 전) → ② 당첨자 추첨(희망일 14일 전) → ③ 선정 통보(희망일 14일 전) → ④ 정원 미달 투어 재모집(희망일 10일 전) → ⑤ 참가비 입금(희망일 9일 전) → ⑥ 참가 확정(희망일 7일 전) → ⑦ 군부대에 참가자 명단 제공(희망일 4일 전) → ⑧ 최종 안내 문자 발송(희망일 1일 전) → ⑨ 테마노선 프로그램 참가 (희망일)로 이뤄진다.

*22년 DMZ 평화의 길 테마노개방 및 운영 계획

자료=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11개 ‘테마노선’ 개방에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자체 10곳이 모두 참여하는 만큼, ‘평화의 길’이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의 대표관광 자원으로 발돋움해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침체한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접경지역 지자체 등과 협력해 비무장지대의 역사, 생태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평화관광 자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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