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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풍경 즐기며 걷는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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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풍경 즐기며 걷는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2.08.04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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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는 단연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이다. 기암절벽과 주상절리가 빚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다채로운 매력을 접할 수 있어, 지난해(2021년) 11월 19일 개통되자마자 이 풍경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생풍경이라 할 만큼 멋진 비경이 펼쳐지니 눈도 마음도 즐겁다.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총 연장 3.6km, 폭 1.5m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한탄강의 주상절리 협곡과 다채로운 바위로 가득한 기암절벽을 근거리에서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인 여행지다.  

다양한 한탄강 모습과 계곡 사이 놓인 다리와 주상절리 절벽의 잔도따라 걸으며 아찔한 스릴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만끽하며 걷다 보면 절로 힐링이 된다.  

이 길에 있는 다리만 해도 13개나 되고, 쉼터도 10곳이나 된다.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뷰포인트 전망대도 순담·철원한탄강·드르니 스카이전망대 등 3곳이나 있다. 각 다리와 쉼터, 전망대에서는 각기 다른 풍광을 만날 수 있어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 시시각각 변하는 뷰맛집 ‘다리’ 

13개의 다리에선 제각각 독특한 풍광을 즐길 수 있다.  

‘단층교’에서는 화강암 절벽의 단층을 살펴볼 수 있고, ‘선돌교’에서는 유속이 빠른 한탄강의 하천활동으로 단단한 화강암 바위가 깎여나간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돌개구멍교’에서는 하천의 암반 바닥에 생긴 원통 모양의 깊은 구멍을, ‘수평절리교’에서는 화강암의 연약한 부분이 수평으로 깨진 ‘수평절리’를, ‘바위그늘교’에선 화강암의 안쪽이 양파껍질처럼 벗겨지는 박리현상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번홀교’는 한탄강CC 골프장의 2번홀에서 골프공이 날아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현무암교’는 다량의 기공과 주상절리의 발달이 인상적이고, ‘돌단풍교’에서는 주상절리 틈으로 피어난 풀 ‘돌단풍’을 볼 수 있다. ‘현화교’에서는 1억여넌 전 생긴 화강암을 54만년전~12만년 전 현무암 용암류가 덮었는데, 이런 화강암과 현무암이 공존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쉬며 또다른 매력을 만나다! 

쉼터도 순담계곡, 구리소, 샘소, 쪽빛소, 동주황벽, 돌단풍, 너른바위, 민출랑, 맷돌랑, 드르니 등 10곳의 쉼터가 있다. 순담계곡 쉼터에선 각양각색의 화강암 바위로 이루어진 순담계곡의 경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샘소’에서는기묘한 암석들이 둘러싸인 가운데 샘물이 솟아나는  신비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고, ‘쪽빛소’는 기암절벽과 잔잔히 머무는 듯한 한탄강 쪽빛 물빛이 멋스럽다. 

너른바위는 평평하고 큰 두 개의 화강암이 서로 의지해 사람 人 모양을 하고 있어 이색적이다.  너른 바위 끝부분 경사진 여울 일대에 ‘민출랑’쉼터가 있는데, 민출랑은 전라도 사투리로 깎아지른 절벽이란 뜻이다. 민출랑쉼터에선 절벽을 따라 깔린 현무암을 비집고 흘러가는 우렁찬 강물소리가 들려 인상적이다. ‘맷돌랑’쉼터에선 넓적한 맷돌 모양의 바위를 만날 수 있다. 

또 드르니는 ‘들리다’의 순우리말로, 태봉국을 세운 궁예가 왕건의 반란으로 쫓길 당시 이 곳에 들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청록빛의 잔잔한 강물과 화강암 절벽이 한 폭의 그림 같다. 

한편, 한탄강 지역은 선캠브리아기 시대부터 신생대인 약 50만년 전 부터 10만년 전에 걸쳐 분출한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현무암 주상절리 등 다양한 암석과 강을 따라 발달한 협곡이 특징인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한탄강 지질공원’은 한탄강이 흐르는 강원도 철원, 경기도 연천, 포천까지 이어져 전체 총 길이가 1,165.6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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