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17일 아침 많은 관광객들이 충남 부여군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부소산성(扶蘇山城)을 찾고 있다.
부소산성은 700년 백제 왕조의 마지막 수도 사비기 왕궁의 배후 산성으로, 평상시에는 왕궁의 후원 역할을 하다가, 위급할 때에는 왕궁의 방어시설로 이용됐다고 한다.
산성 안쪽으로 들어가면 슬픈 전설을 간직한 '낙화암'과 낙화암에서 떨어져 죽음으로 절개를 지킨 백제 여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고려시대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고란사', 백제의 세 충신(성충, 흥수,계백)을 모시는 사당 '삼충사', 백제 왕이 계룡산 영천봉에서 솟는 해를 바라보며하루 일과와 나랏일을 구상했다는 '영일루', 시원한 바람을 쐬며 백마강과 유유히 떠가는 황포돛배를 내려다볼 수 있는 '백화정' 등 백제의 향기가 느껴지는 건축물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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