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운 여행 환경에서도 지난해 전남지역 주요 관광지의 입장객이 4,240만5,900여 명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관리하는 관광지식정보시스템 공표 수치로, 2020년 3,877만5,900명보다 방문객이 363만 명(9.3%) 증가했다.
달리 말하면 코로나19 상황에서 전남지역 주요 관광지가 청정‧안심 관광지로 국민들의 인기를 끈 셈이다.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전남의 관광지는 여수 엑스포해양공원으로 전년 대비 55만여 명이 증가한 360만 명이 다녀갔다.
이어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여수 오동도와 돌산공원이 큰 인기를 끌었고, 담양 메타프로방스와 목포 해상케이블카, 아쿠아플라넷 여수, 담양 죽녹원 등은 각각 5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시군별 주요관광지점 관광객 증가 수치는 순천 118만, 여수 105만, 고흥 50만, 구례 32만, 목포 25만, 나주 23만 등이다.
전남 22개 시군 중 14개 시군에서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늘었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인 지자체는 28만9천 명의 관광객이 찾은 함평이다. 2020년 12만 명이었으나 1년 새 140% 증가했다.
박용학 전남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전남도 안심여행 관광지 50선’을 선정‧홍보하는 등 청정‧안심 관광지를 지속해서 준비하고 홍보한 결과”라며 “침체한 국내 여행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를 운영해 민간관광안내소 확충, 관광약자 편의시설 개선, 관광수용태세 개선 등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