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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부츠, 하지정맥류 환자에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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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부츠, 하지정맥류 환자에 ‘최악’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2.01.12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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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꽉 끼는 옷. 의자 앉을 때 다리 꼬기 삼가야

[투어코리아=김현정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서 다리 통증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종아리 하지정맥류가 있는 여성들의 경우 무릎까지 올라오는 부츠를 신을 경우 혈관에 압박이 가해져 증세가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혈액순환이 문제인 하지정맥류란 말초혈관을 돌아 심장으로 와야 하는 혈액이 좁아진 혈관으로 인해 피가 잘 돌지 못하는 병. 종아리에 시퍼런 혈관이 도드라지는 경우가 많다. 미관상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면에서도 서둘러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정맥류 증상

동맥을 통해 심장에서 우리 몸 곳곳으로 공급되었던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통로가 바로 정맥이다. 주로 하지에 발생하고 있어 하지정맥류라고 한다. 하지정맥류는 그 중에서 표재정맥이 늘어나서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보이는 것을 말한다.

하지 정맥류가 있으면 종아리 부위에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이 보이고, 심해지면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고 피부색마저 검게 변하기도 한다. 발이 무겁고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며 종아리에 쥐가 나거나 가끔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하지정맥류 진단

여성 발병비율이 더 높지만, 남성이라고 안전한 것은 아니다. 하지정맥류가 의심되면 도플러 초음파 검사(Duplex ultrasound)를 통해 하지 정맥류가 맞는지를 정확히 진단하고 수술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검사 중에 하지 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판막 손상 부위에서 피의 흐름이 역류하는 것을 확인하고 역류되는 시간과 속도로 역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가 재발하거나 특이한 방식으로 진행될 경우에는 일반적인 CT(컴퓨터 단층촬영)가 활용되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로 진단될 경우 수술을 위한 척추마취를 통해 시술되며, 수술시간은 정맥류의 상태에 따라서 1~2시간 소요된다.

하지정맥류 치료

하지정맥류는 심하지 않을 경우 퇴근 후 특별한 치료 없이도 누워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리고 있으면, 증상이 완화된다.

또 초기증상의 경우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것은 발등부터 무릎이나 장딴지까지 환자의 증상에 따라 혈관이 튀어나오지 못하게 압박하는 것이다. 이것은 꾸준히 착용하고 있어야해 겨울철에 권장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경우에는 혈액순환을 방해해 오히려 해가된다.

널리 알려진 치료법으로는 혈관 레이저 치료가 있다. 늘어난 정맥 내로 레이저 광섬유를 통해 레이저를 쏴 병든 정맥으로의 혈액 흐름을 차단하는 최신 치료법이다.

하지정맥류 수술로 치료

일부 대학병원에서는 최신기법의 냉동치료기를 도입하는 추세다. 이것은 기존의 수술과는 달리 냉동치료기를 이용해 환자에게 충격을 주지 않고 문제의 혈관을 완전히 제거하는 하지정맥류의 근본수술법으로 재발 가능성이 낮다.

냉동 프로브를 이용한 정맥류 수술은 피부절개횟수 최소화로 미용적 결과가 우수하고, 수술시간이 단축되며 당일 퇴원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정맥류를 완전히 제거해 재발률을 획기적으로 낮췄으며 정맥경화가 방지된다.

안산 한사랑병원 이천환 대표원장은 “과거 수술법은 여러 개의 절개창을 내고 수술해야 해 상처도 많고 출혈이 많았다”며 “하지만 냉동 프로브를 이용한 정맥류 수술은 1-2개의 절개창을 통한 냉동치료를 병행하기 때문에 수술시 생기는 상처를 극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은 또 “혈관이 돌출되지 않아도, 쥐가 잘 나거나 뻐근하거나 붓기가 있을 때, 하지정맥류를 의심해야 한다”며 “수술환자의 1% 가량은 국소 재발이 되는데, 서서 일하더라도 발목운동을 자주해주고 자세를 주기적으로 바꾸는 본인의 세심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하지정맥류 예방법

평소 몸에 꽉 끼는 옷을 즐겨 입거나 겨울부츠 등을 신으면 정맥류가 잘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의자에 앉을 때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거나, 비만과도 관계가 있다고 한다. 또 오랫동안 서서 일할 경우 하중이 다리에 집중돼 때때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다리건강에 좋다.

도움말. 사진제공:안산 한사랑병원 이천환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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