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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 시민 문화향유 프로그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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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 시민 문화향유 프로그램 확대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2.05.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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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꾸러미 ‘창작공간 봄 시즌’ 16일부터 6월 7일까지  선봬
2021-2022공동창작 워크숍 '지구와예술 핸드셰이킹' 포스터./사진=서울시
2021-2022공동창작 워크숍 '지구와예술 핸드셰이킹' 포스터./사진=서울시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봄을 맞아 16일부터 오는 6월 7일까지 한 달여간 서울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 꾸러미 ‘창작공간 봄 시즌’을 선보인다.
   
‘창작공간 봄 시즌’은 서울문화재단의 3대 전략 중 하나인 ‘서울시민의 문화향유 프로그램 증대’의 일환으로 기획돼 전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네 곳의 창작공간 잠실창작스튜디오, 신당창작아케이드, 금천예술공장, 서울무용센터가 함께한다. 
 
먼저 ‘다름’을 창작과 협업의 시작으로 바라보는 전시 ‘지구와 예술_핸드셰이킹(handshaking)’을 16~29일까지 용산 윈드밀(용산구 원효로13)에서 개최한다.
 
‘지구와 예술_핸드셰이킹’은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창작공간 잠실창작스튜디오, 금천예술공장, 서울무용센터, 신당창작아케이드 등 네 곳의 전·현 입주 예술가 14명이 참여, 여러 감각과 매체로 함께 협업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구와 예술’을 주제로 기후위기와 같은 환경 이슈에 관한 예술가들의 고민을 시각예술과 퍼포먼스로 감상할 수 있다.
  
김현진, 문서진, 송주원, 이우주, 장해림, 전보경이 참여한 팀 ‘움닷’은 인간을 지구의 주인이 아닌 임시 거주자로 바라보고 ‘인간이 지구의 (비)생명체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고민한 결과물을 펼친다.

 김은설. 김하경, 이민희, 정원, 정혜정이 함께한 팀 ‘비둘기들’은 고립되어 보이지만 수면 아래로 모두 연결되어 있는 ‘섬’을 주제로 삼아 전혀 다른 일처럼 보이지만 전부 얽혀있는 지구적 문제들을 다룬다.

김영미, 손상우, 이선근이 모인 팀 ‘뷰티풀플랜’은 ‘만약 지구가 당장 종말한다면 우리가 맞이하는 종말의 모습은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공동작업을 선보인다.

 특히 장애 예술가와 비장애 예술가가 서로 팀을 이뤄 지난해부터 1년 동안‘공동창작워크숍’을 통해 주고받은 서로 다른 감각을 작품으로 풀어냈다는 특징이 있다. 

전시의 부제인 ‘핸드셰이킹(handshaking, 악수)’은 서로를 평등한 존재로 인정하고 우호적인 마음으로 관계를 맺고자 하는 인사를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지구에서 공존하는 모든 존재와 맺는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려는 예술적 실천의 일환이기도 하다.

전시의 일환으로 참여 예술가 중 한 명인 김현진 안무가가 전시 기간 동안 매일 관람객과 1대1로 전시장 주변을 돌아보며 지구의 흔적을 찾는 관객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참여자는 별도 모집할 예정이며 이 전시는 별도의 예약 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예분야 창작공간인 신당창작아케이드는 봄 시즌을 맞아 작가들의 전시와 작업실을 볼 수 있는 행사 ‘공예의 조건’을 오는 23일부터 6월 7일까지 서울시 곳곳에서 진행한다.

공예의조건 포스터./사진=서울시
공예의조건 포스터./사진=서울시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전시는 ‘현대공예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공예는 ○○○이다’로 정의해보는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된 우수 팀들의 작품으로 꾸려진다.

공모전 1위에 선정된 바 있는 주제전 ‘열린 괄호’는 윤경현, 양요셉, 정인혜 작가로 구성된 팀 ‘산업너머 공예너머’가 현대공예의 포용적인 가치를 조형설치로 선보이는 전시로 서울시청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다.

2위 수상작 ‘CH X 2(공예의 집)’는 김지용, 사물의좌표 김경진 작가가 함께한 팀‘트로피컬 블랙’이 그래픽 디자인 설치물에 섬유공예를 덧입힌 작품으로 채워진 전시로 을지예술센터에서 진행된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방역을 위해 이용이 제한됐던 신당창작아케이드(중구 마장로87)의 내부 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 활짝’ 캠페인도 진행된다.

오는 24일은 방문객 대상으로 소정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공예를 조명하고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에 따라 서울문화재단 창작공간의 재개를 알리는 데 의의가 있다.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예술가의 창작을 돕고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해 운영하는 예술공간 18개에서 ‘창작공간 가을 시즌’을 통해 더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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