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홍해, 다이빙 포인트만 100여개

[투어코리아=조민성 기자] 홍해 연안이 이집트 내 피라미드나 스핑크스 못지 않게 인기를 누리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영국 잡지 ‘다이버’에서 최고의 다이빙 명소 등 3개 부문을 석권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다이빙 장소로 자리매김한것.

100개 이상의 다이빙 포인트가 즐비한 홍해에서는 어디를 가든 최상의 포인트에서 상쾌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산호초와 수백여 종의 열대어 등 풍부한 수중 생태계는 수중 사진가들도 군침 돌게 하는 풍경 그 자체다.

이 곳에서는 장엄한 침몰 상선을 탐험할 수도 있고 시기에 따라 거북이들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연중 시야가 맑고 파도가 잔잔한데다, 투어 가격 역시 저렴해 다이버들을 유혹하는 최상의 조건들은 다 모인 셈이다.

홍해 휴양 도시에는 세계적인 브랜드의 휴양 리조트들과 더불어 수많은 다이빙 센터가 즐비했는데 초보자부터 숙련된 다이버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니 부담 없이 즐겨보자.

아름다운 수중세계, 라스 무하마드 국립공원
샤름 엘 세이크에서 남쪽으로 12km 떨어진 곳에 사나이반도 최남단에 자리한 라스 무함마드 국립공원. 바다 속 희귀 동물과 식물을 보기위한 다이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공원 내에는 지진으로 인해 형성된 1.1km의 협곡이 내륙까지 뻗어 있으며, 협곡 건너편에는 열대성 밀림이 우거진 작은 섬이 자리했다.

이집트 최초 생태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만큼 내륙에서는 습지, 사막, 언덕, 계곡이 다양하게 분포해 각종 철새들을 볼 수 있으며, 바다에서는 1000종이 넘는 열대어의 향연과 더불어 60여 종의 불가사리와 성게, 200여 종의 갑각류가 서식하고 있어 다채로운 홍해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이집트의 리틀 라스베이거스, 나마베이
샤름 엘 셰이크 다운타운인 나마 베이 주변에는 월드 클래스 호텔들과 리조트들이 가득 들어서 있다. 화려한 쇼핑센터, 카지노와 골프장 등 어른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와 아이들을 위한 각종 문화 공연이 있어 ‘리틀 라스베이거스’로 통한다.

낮 동안 다이빙과 해변에서의 휴식을 즐긴 뒤인 해질 무렵부터 네온사인에 불이 들어오고 노천바에 사람들이 붐빈다. 밤 늦게까지 지역의 전통 노점시장에서 쇼핑을 즐길 수도 있다.

▲라스무하마드국립공원

레저 파라다이스, 후르가다
최신 리조트들과 다이빙센터가 들어서 있는 후르가다는 샤름 엘 셰이크와 쌍벽을 이루는 홍해 연안 휴양도시다.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현대적인 시설과 스파를 갖추고 있으며 타 홍해 휴양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해 인기가 많다.

후르가다에는 넓게 분포한 산호초와 얇게 깔린 백사장 등 다이버들이 즐겨 찾는 인기가 있는 다이빙 포인트가 많으며, 당일 여행으로도 스노클링, 카이트 서핑과 같은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또 내륙으로 들어가는 동부 사막여행은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들과 모래, 돌, 오아시스, 산 등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느낄 수 있으며 베두인 마을까지 볼 수 있다.

후르가다는 북쪽의 시가지 다하르(Dahar), 샤름 엘 셰이크로 가는 페리를 탈 수 있는 중간지역 시가라(Sigala), 그리고 공항이 위치한 남쪽의 광대한 리조트 지역 뉴 후르가다(New Hurghada)로 구분되며, 인근 휴양도시 엘구나(El Gouna)도 후르가다국제공항에서 20km 거리로 접근성이 좋다.

또 세계 최대의 야외 박물관으로 불리는 이집트 대표 도시 ‘룩소르(Luxor)’도 포장도로로 바로 연결돼 관광과 휴양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되어준다.

무엇보다, 후르가다를 비롯해 인근 홍해리조트에서는 골프와 스파를 즐기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후르가다

<자료 이집트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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