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계절, 푸르른 자연 만끽하며 역사의 숨결 따라 구석기·백제로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공주’. 산들산들 봄바람 맞으며 역사의 숨결따라 공주를 구석구석 누벼보자. 구석기시대부터 백제시대 역사의 흔적 찾아 내딛는 발걸음,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반겨주니 힐링이 따로 없다. 특히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열리는 5월 5일~8일 공주를 찾는다면 보다 풍성한 여행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석장리박물관’에서 선사시대로 시간여행!
‘석장리 구석기 축제’의 무대인 석장리박물관은 한국 구석기 유적의 발상지로,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야외에 자리한 석장리구석기유적지와 선사공원에는 구석기인들의 삶의 터전인 ‘막집’과 석기를 만들고 사냥하는 구석기인들의 모습과 당시 동물들, 주먹도끼 등의 조형물들이 들어서 있어 선사시대의 생활상을 엿보며 기념사진 찍는 재미에 빠져볼 수 있다.

초록 물결 가득한 야외에서 마음껏 뛰며 금강의 운치 즐기며 소풍 온 듯 힐링의 시간을 만끽하기에 좋다. 실내 전시실은 석기의 방, 인터렉티브체험, 구석기문화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곳에선 약 30만년 전부터 3만년 전까지 구석기인들의 유물을 통해 구석기인들이 어디서 먹고 자며 생활하고 어떤 도구를 사용했는지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꼭 가봐야 할 공주대표 여행지 ‘공산성·송산리고분군’
공주에서 놓치지 말고 꼭 가봐야 할 대표 여행지는 단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송산리고분군’이다. 백제 역사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겨진 이 곳은 3회 연속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송산리고분군, 사적 제13호)은 송산 구릉에 백제시대 왕들의 무덤 7기가 모여 있는 곳이다. 특히 백제 제25대 무령왕과 왕비의 무덤인 무령왕릉은 삼국시대 고분 중 무덤의 주인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왕릉으로, 확실한 연대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해설사의 설명 들으며 왕릉 내 유물들을
살펴보며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다. 

공산성(사적 제 12호)은 백제시대의 대표적인 성곽으로, 공산성 앞 연문광장엔 회전식 무령왕 동상이 존재감을 뿜어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금강이 흐르는 해발 110m 능선과 계곡을 따라 총 2,660m 길이의 성곽으로 둘러싸인 공산성은 금강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운치를 자랑한다. 봄이면 초록 물결 사이로 꽃분홍빛 철쭉이 화사하게 피어나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봄바람 맞으며 화창한 봄날을 즐기고 싶다면 전기자전거 ‘백제씽씽’을 무료로 빌려 타도 좋다. ‘백제씽씽’ 대여소는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한옥마을 등 3곳에 있으며, 이용 시간은 기본 60분이다. 

이외에도 웅진백제역사관, 국립공주박물관, 백제오감체험관 등 박물관투어를 즐기거나 천년고찰 마곡사, 솔바람길 등을 거닐며 유구한 백제역사의 숨결을 느껴봐도 좋다.

고마열차 타고 공주 한바퀴

공주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고 싶다면 고마열차에 몸을 실어보자. 공주시의 마스코트인 고마곰과 공주를 형상화한 귀여운 고마열차는 공산성-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한옥마을-국립공주박물관-고마나루솔밭을 둘러보는 코스로 왕복 40분간 운행된다.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공휴일에 운영된다. 요금은 성인 3,000원, 군인·청소년 2,000원, 어린이는 1,000원. 

아늑한 공주한옥마을에서 하룻밤 

살랑거리는 바람에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봄날, 따스한 봄볕 내리쬐는 ‘공주한옥마을’에서 하룻밤 묵어보자.
공주한옥마을은 한옥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편리함을 모두 갖춘 숙박시설로, 전통적인 구들장과 전통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다. 또 한옥을 배경으로 멋진 인증샷 찍기 좋은 포토존들도 많고 공예공방촌, 바베큐장, 개울·야외정원 등이 있어 소확행을 즐기기에도 좋다.

 

 

<사진/공주시, 투어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