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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렸다!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에 해외여행 예약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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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렸다!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에 해외여행 예약 급증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2.03.25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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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사이판, 유럽 등 장거리 예약 급증

해외입각자 자가격리 면제에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해외여행상품 예약비중이 급증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발생으로 해외여행이 막히며 오랫동안 참아왔던 해외여행 욕구를 드러내고 있는 것. 각 여행사, 항공사들도 급증한 예약율에 힘입어 항공편 좌석을 늘리고 해외여행 상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파리 하와이 프라하 ⓒ내일투어
프라하 ⓒ내일투어

 

교원KRT, 해외패키지여행 상품 예약률 900% 증가

교원KRT는 자사 홈페이지 내 3월 11일~23일 해외여행상품 예약률이 전 동기간(2/26~3/10) 대비해 9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홈쇼핑 채널을 통해 선보인 ‘필리핀 클락 골프 여행’ 상품은 방송 한 시간 만에 매출 7억원을 돌파하고, 17일 판매한 ‘하와이 패키지여행’ 상품은 90억원이 넘는 주문 금액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필리핀 클락 골프 여행’ 상품은 올해 처음으로 홈쇼핑 채널을 통해 선보인 해외 골프여행 상품으로 높은 주목을 받았다.

교원KRT는 이번 자가격리 면제 조치 이후 트래블버블 지역 외 미주, 유럽을 중심으로 동남아, 대양주 국가들의 여행상품 예약 및 판매, 출발을 본격화 했다. 인기상품으로는 △사이판 에어서울전세기 상품 △다시 스페인 9일 상품 △이탈리아일주 9일 상품 △터키 10일 상품 등이 있다. ‘터키 10일’ 상품의 경우 3월 21일 출발을 확정 짓고 업계 최초로 가장 빠르게 출발했다.

추가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색 상품으로는 △미서부 일주10일 △워싱턴 벚꽃여행 △하와이 골프투어 △허니문 여행 총 4가지다. 각 상품별로 3월 현재 시점부터 올 12월까지 출발 가능하며, 예약 기간 동안 가격을 동결해 언제든 원하는 시점에 맞춰 떠날 수 있다.  

‘미서부 일주10일’ 상품은 미서부 3대 도시인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를 여행한다. 주요 5대 캐년과 요세미티 국립공원, 세도나 지역 등을 관광하며, 현지 6대 특식을 포함한다. ‘워싱턴 벚꽃여행’은 명소로 유명한 워싱턴 벚꽃 축제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항공과 숙박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해외로 떠나는 신혼여행이나 골프객 대상으로 특수목적 여행 상품도 인기다. ‘하와이 골프투어’는 왕복 항공료 및 그린피와 전동카트피, 동부 해안 관광을 포함한다. 숙소는 하얏트리젠시 와이키키 및 쉐라톤프린세스 카이울라니를 비롯해 와이키키 해변 근처에 위치한 호텔로 엄선했으며, 전 일정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허니문 여행’은 몰디브, 칸쿤, 하와이, 괌/사이판, 호주 등 지역 중 선택할 수 있다. 각 국가별 최고급 풀빌라, 특급 호텔 및 리조트에서 숙박 가능하다. 90일전 얼리버드 예약 시 20만원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예약자 전원은 30달러 상당의 달러북, 15억 규모의 영업보증금 보증보험 가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교원KRT는 홈쇼핑 전용 상품을 구축하고, 자사 홈페이지부터 홈쇼핑 채널까지 판매 채널을 다양화한다. 오는 27일 CJ온스타일에서 유럽 여행 상품 판매를 앞두고 있다. 해당 상품은 ‘스페인 및 이탈리아 일주 9일’ 패키지로 스페인 주요 도시 9개 또는 이탈리아 주요 도시 10개를 여행한다. 오는 4월 CJ온스타일에서 터키와 북유럽, 스위스 및 프랑스 상품을, 롯데홈쇼핑에서는 방콕 및 필리핀 클락 골프여행, 괌 츠바키 패키지여행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하나투어, 격리 면제 발표 후 해외여행 예약 93.7% 증가

하나투어어가 정부의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지침을 발표한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해외여행상품 예약을 살펴본 결과, 이 기간 예약자는 3,200명으로, 1일부터 10일까지의 예약 대비 93.7% 증가했다.

지역별 예약 비중은 괌, 사이판 중심의 남태평양이 36.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유럽 23.4%, 미주 21.4%로 나타났다. 평소 해외여행수요의 80% 이상을 차지했던 동남아(16.7%), 중국/일본(2.1%)은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항공권 예약도 증가세다. 11일부터 20일까지 해외항공권 예약은 7,300명으로, 1일부터 10일까지의 예약 대비 60.7% 증가했다. 해외항공권의 지역별 예약 비중은 미주가 44.8%로 가장 많았고 유럽 32.8%, 동남아 16.6%, 중국/일본 1.9%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상품 예약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남태평양은 해외항공권 예약 비중이 3.9%에 그쳐, 해외여행상품과 해외항공권 예약 수요의 차이가 확연했다.

고객들의 해외여행 문의나 홈페이지 유입도 증가하고 있다. 하나투어 닷컴과 모바일 앱의 3월 3주차 UV와 PV는 1주차 대비 80.8%, 2주차 대비 50.0% 증가했다. 허니문 상담 유입은 3월 3주차 1,600건으로 1주차 대비 1,668%, 2주차 대비 2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하나투어는 해외여행 회복세에 발맞춰 '꿈꾸는 대로, 펼쳐지다' 마케팅 캠페인을 재개하고 타임세일, 얼리버드 프로모션 등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방콕, 괌, 사이판, 하와이 등의 정기편 좌석을 확대하고 주요 인기 지역 전세기도 준비하고 있다.

모두투어, 격리해제 발표 후 322% 성장

모두투어는 정부의 해외 입국자 격안리 해제 발표 소식 이후 빠르게 여행수요가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행상품은 3,200명으로 격리 해제 발표 이전 일주일 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고객 감사 특별전` 프로모션에서 해외 상품과 항공권 예약 수요가 일주일 만에 9,500명에 달했다.

지역별 예약 비중은 남태평양(47.6%)로 가장 높고 동남아(23.5%), 유럽(23.2%)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예약 증가율은 동남아 3,000%, 미주 1,400%, 유럽 1,189%, 남태평양 123% 순으로 나타나 남태평양을 제외한 전 지역이 격리 면제에 따른 기저효과가 눈에 띄는 대목이다.

필리핀 보라카이 스페인 구엘공원 / 사진-모두투어
 스페인 구엘공원 / 사진-모두투어

해외 항공권 예약도 증가세다. 14일부터 21일까지 해외 항공권 예약은 6,300명으로 전주 대비 256% 증가하였고 지역별 예약 증가율은 남태평양 450%, 유럽 304%, 동남아 287%, 미주 22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회원 대상 푸시 메시지 발송 이후 한때 12,000명이 동시에 접속하는 등 코로나 이후 최고 UV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 수치보다 75% 증가한 기록으로 입국자 격리 면제 발표 이후 해외여행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에 맞춰 준비한 `33주년 특별전`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에서 그동안 억눌린 해외여행에 대한 고객들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 주요 인기 지역 항공기 운항 스케줄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다양한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필리핀 보라카이 스페인 구엘공원 / 사진-모두투어
필리핀 보라카이 / 사진-모두투어

내일투어, 하와이, 몰디브 등 허니문 상품, 프랑스, 체코 등 장거리 예약 200% 증가

내일투어도 정부의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면제 이후 실예약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예약 비중을 살펴보면 프랑스(25%), 하와이(20%) 체코(15%) 몰디브(14%) 스위스(9%) 순으로 높았다. 이 지역들은 지난 3월 1일~10일 대비 상품 문의와 실예약이 약 200%가량 증가했다. 특히 허니문으로 대표되는 지역인 몰디브, 하와이를 주목해 볼 만하다. 그간 해외 허니문에 대한 부담으로 국내를 고려했던 신혼여행자들이 다시금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파리 하와이 프라하 ⓒ내일투어
파리 ⓒ내일투어

여행 출발 시기를 살펴보면 당장 떠날 수 있는 4월부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6~8월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방역완화 이후 일상으로의 완전한 복귀가 기대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역으로는 프랑스, 체코, 스위스와 같은 유럽의 대표적인 장거리 여행지가 많았는데 이는 귀국 후에도 추가로 휴가를 써야 하는 부담이 줄어 든 덕분으로 보인다. 그 동안 해외여행에 대한 갈망이 컸던 만큼 장거리 여행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투어 홈페이지와 공식 SNS인 블로그의 유입수도 눈 여겨 볼 만하다. 유입수가 3월 첫째 주 대비 약 175% 이상 대폭 상승하며 해외여행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파악할 수 있었다. 내일투어는 이러한 높은 기대 수요와 흐름에 맞춰 ‘자체 제작 가이드북 무료 증정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장거리 인기 지역인 이탈리아, 스위스-독일-베네룩스와 단거리 대표 여행지인 홍콩, 대만, 오사카의 지역 가이드북 5종과 여행굿즈도 함께 증정한다. 성큼 다가온 자유로운 해외여행을 미리 준비하고 기대감을 고취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파리 하와이 프라하 ⓒ내일투어
 하와이 ⓒ내일투어

인터파크투어, 해외항공권 예약 234% 증가

인터파크투어는 격리 면제 발표 이후 해외항공궝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유가 폭등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유류세 인상으로 항공 운임 상승할 수 없는 상황 속 항공권 예약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항공 운임 20%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해외항공권 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월 동기간 대비 전체 해외항공권 예약이 2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요 노선에 속하는 대양주, 동남아, 미주, 유럽 등은 각각 285%, 243%, 239%, 248% 늘었다.

몰디브 / 사진-인터파크투어

 

유가 폭등으로 인기 노선의 유류세 평균 인상률은 40~50% 선에 달하고 있어, 항공료 부담이 여행 저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을 우려, 인터파크투어가 오는 31일까지 인기 노선 항공 운임을 20% 할인 판매하는 ‘자기야, 올해는 해외로 가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당장은 소규모 여행이 주를 이루고 잠재된 허니문 고객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돼 KB페이로 2인 동시 예약 시 최대 2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항공권은 할인율에 따라 선착순으로 조기소진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외여행은 지금 출발 가능’ 기획전을 통해 유럽, 미주/대양주, 동남아, 허니문 등으로 카테고리를 나누어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서유럽, 북유럽, 동유럽, 스페인일주, 터키일주, 스위스 등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일정으로 구성한 유럽 패키지부터 하와이, 괌, 사이판, 보라카이 등 인기 휴양지를 엄선했다. 몰디브, 하와이, 칸쿤 등 유명 허니문 여행지도 있다. KB페이로 결제 시 최대 20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허니문 고객들을 위한 전용 상품 기획전도 오픈했다. ‘입국 시 자가격리 해제, 허니문이 폭발한다’ 기획전으로 올인클루시브 허니문 상품을 판매한다. 몰디브, 하와이, 칸쿤 허니문 상품을 지역별 특전과 할인 혜택으로 선보인다. 허니문 상품 정식 계약 전 무료 상담을 통해 원하는 지역과 상품을 안내해주는 맞춤 견적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대표적인 허니문 여행지이자 휴양지인 하와이 특가 상품도 준비, 오는 27일 오후 5시 15분부터 70분간의 생방송으로 현대홈쇼핑을 통해 판매한다. 하와이의 대표적인 숙소인 와이키키 리조트와 알로힐라니 리조트 숙박이 포함된 6~7일 일정의 상품이다. 오는 4월 3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수/금/일요일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인터파크투어만의 단독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

크로아티아 / 사진-인터파크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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