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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상설 진주 소싸움 경기’ 9월까지 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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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상설 진주 소싸움 경기’ 9월까지 열전 돌입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2.03.20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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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까지 열리는 '토요 상설 진주 소싸움경기' 개막. 사진=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토요 상설 진주 소싸움경기’가 지난 19일 판문동 소재 전통소싸움경기장에서 개막돼 오는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일린다고 밝혔다. 
 
진주 소싸움은 666년 신라가 백제와 싸워 이긴 전승(戰勝)기념 잔치에서 비롯됐다고 전해진다. 

일제 강점기에는 민족의 억압된 울분을 소싸움으로 발산, 일본인들이 진주 땅에 들어설 때 수만 군중이 백사장을 뒤엎고 시가지를 누비니 겁에 질려 남강 나루를 건너지 못하고 며칠씩 머물렀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유래가 깊은 우리의 찬란한 문화유산이다.

소싸음 경기는 갑종(801kg 이상), 을종(701~800kg), 병종(600~700kg) 등 체급별로 개최되며, 들치기, 머리치기, 목치기, 뿔치기 등 다양한 기술이 사용되는데, 소가 울음소리를 내거나 엉덩이를 보이며 도망가면 패하게 된다. 

소싸움은 어느 한쪽이 기가 꺾여 기권을 해버리면 끝나는 규칙이 있어 신사적인 경기라 할 수 있다.

 진주시가 주최하고 (사)진주투우협회가 주관하는 ‘토요상설 진주 소싸움경기’는진주가 민속 소싸움 발원지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소싸움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 한편, 축산 농가의 지원과 특색 있는 테마관광 상품을 마련하기 위해 2006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 소싸움경기는 이벤트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 열린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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