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해양치유센터는 총 사업비 340억원이 투입되어 2024년까지 충남 태안군 남면 달산리 일원에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8543㎡ 규모로 완성될 예정이다.
센터 내에는 ▲근골격계 질환자들의 수중보행 및 운동이 가능한 해수풀, ▲통증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테라피실, ▲마사지실, ▲태안의 대표 해양치유 자원인 피트(연안지역의 퇴적물)로 치료하는 피트실, ▲소금을 활용해 치유를 돕는 솔트실 등 해양치유서비스 제공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이용객의 건강관리와 상담을 위한 상담실을 비롯해 카페, 편의점, 라운지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한 시설도 갖춰진다.
특히 센터가 들어서는 달산포 해변 주변은 울창한 해송림과 발이 잘 빠지지 않는 단단한 모래가 카펫처럼 깔린 백사장이 어우러져 있다. 이에 야외에서 달산포해수욕장과 주변 곰솔길을 접목한 해변 노르딕워킹, 해변 요가, 해양자원을 활용한 헬스케어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한 계획이다.
또한 28개 해수욕장을 보유한 태안군의 특성을 활용, 지역에서 보유하고 있는 서핑·카약 등 다양한 해양레저 콘텐츠와 해수욕장·리조트 등 휴양 인프라를 활용해 ‘레저복합형’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수도권에서 가까워 많은 관광객들이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태안군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가세로 태안 군수, 국회의원 및 도·군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충남의 바다, 태안의 바다에서 첫 삽을 뜨는 해양치유센터가 ‘더 잘사는 내일로’ 가는 태안의 굳건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단순히 하나의 관광·휴양 공간을 조성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환황해 시대에 새로운 번영과 성장의 발판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는 코로나 이후 국민들의 건강한 삶과 연안지역의 성장 동력을 이끌 신산업으로 '해양치유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해양치유자원의 관리 및 활용에 관한 기본계획(’22~’26)’을 수립하고 지난해 착공한 ▲전남 완도에 이어 ▲충남 태안, ▲경북 울진, ▲경남 고성 지역에 4개 해양치유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 사계절 해양치유 콘텐츠 발굴, ▲ 해양치유서비스 인프라 조성, ▲ 해양치유산업 생태계 구축의 전략에 따른 과제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