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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지난해 관광객 유치 ‘선방’... 1억 3,000만 명 다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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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지난해 관광객 유치 ‘선방’... 1억 3,000만 명 다녀가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2.01.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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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무릉별 유천지  스카이 글라이더 체험
동해시 무릉별 유천지 스카이 글라이더 체험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도 지난해 강원도를 다녀간 관광객은 1억 3,032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강원도 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 방문객은 전년 대비 0.7% 줄어든 1억3,032만 명을 기록했다.

강원 관광의 성수기인 동계‧하계시즌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관광 제한 조치가 취해져 관광객 이동이 어려웠던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관광객 감소는 코로나가 발생하지 않았던 2020년 1월과 달리 작년 1월은 코로나로 인해 방문객 수가 660만여 명이 줄어든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12월 24일부터 21년 1월 3일까지 진행된 도내 스키장 운영 중단과 이후 일부 스키장 시설 이용제한 조치, 21년 하계시즌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도 관광 성수기에 방문객이 감소한 원인이 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강원도 방문 전체 관광객은 1,101만여 명으로, 전월 대비 96만여 명(9.6%), 전년 동월 대비로도 280만여 명(34.2%) 늘었다.

전월 대비 증가요인은 12월 겨울 레포츠를 즐기는 관광객 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 사진=철원군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 사진=철원군

시군 별 관광객은 태백(16.8%), 평창(15.7%) 등 7개 시‧군, 즉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 소재 시군과 그 주변 시군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연했다.

주요 관광지별 방문객은 평창(홍천) 계방산이 운두령을 찾는 겨울산행 관광지로 각광을 받아 전년 대비 72%, 전월 대비 99% 증가했다. 무난한 산행코스와 강원도 특유의 겨울 설산을 볼 수 있어 인기를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스키 시즌을 맞아 엘리시안 강촌은 전년 대비 94%, 전월 대비 105% 늘었다.

특히 강원도 대부분의 스키리조트가 전년 대비 100% 이상의 관광객 증가세를 보였다.

철원군 DMZ 두루미 평화타운은 전년 대비 41% 증가, 전월 대비 51% 관광객이 방문이 많았다. 

한탄강 두루미 탐조 코스는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12월 한 달간 1천 명의 관광객이 찾으며 철새 탐조가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철원군은 이에 발맞춰, 작년에 국제 두루미센터를 개관하며 동북아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관광객 씀씀이는 약 1,459억여 원으로, 지난 11월 대비 185억여 원(11.3%)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402억 원(38.1%) 커졌다. 

연령층 소비는 20~30대에 비해 50~60대에서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다.

강원도관광재단 원문규 관광마케팅실장은 “강원도가 겨울 레저 스포츠의 메카라는 명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역별 이색 동계 관광지가 꾸준한 관광객 유입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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