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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러시아 연해주와 우호협력 체결..국제교류 북방지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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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러시아 연해주와 우호협력 체결..국제교류 북방지역 확장
  • 정하성 기자
  • 승인 2021.12.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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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태권도, 에너지, 경제 등 중점 교류 추진키로

전라북도가 정부의 신북방정책 중심 지역인 러시아 연해주(Primorsky Kray)와 우호협약을 온라인으로 23일 체결하고 실질적 교류에 나선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올레크 코제마코 연해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에 따라 전북도와 연해주는 농업, 문화관광, 에너지, 경제분야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행정중심도시 블라디보스토크가 있는 연해주는 신북방정책의 중심지역이자 남‧북‧중‧러를 잇는 지리적 요충지로, 특히 무역과 관광 분야에 있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천연가스를 비롯해 농업, 수산업, 에너지 재활용 등 9개의 키워드로 추진되는 신북방정책의 일환으로 한-러 경제협력산업단지가 연해주에 조성 중에 있어 산업 인프라 협력 및 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번 협약에서 우선 관광분야는 연해주 개최 태평양 국제관광엑스포(PITE) 참석을 검토하기로 했다.

문화분야는 양 지역이 모두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도시라는 공통점에서, 전주 세계소리축제와 연해주 마린스키 극장간 상호 공연 교류 추진에 합의했으며, 양 지역간 태권도 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농업분야의 기관, 학교, 기업간 세미나 개최 및 특히 양 지역 대표 농업박람회(달아그로 농업박람회, 발효식품엑스포)에 지역 기업 및 전문가를 상호 초청하기로 했다.

지역 경제 협력을 위해 연해주 상공회의소와 전북도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스타트업 기업 간 협력 등 경제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전북도는 연해주에 거주하는 2만여 고려인들의 권익 증진과 정체성 확립을 위한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싶은 고려인에게 한글, 한국무용, 한식, 한지 등 전통문화 보급사업을 추진, 고려인들의 정체성 확립을 지원하고 동시에 전북의 우수한 전통문화 홍보와 양 지역간 국제교류 추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연해주는 정부의 신북방정책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이자 농업, 에너지, 문화관광, 태권도 등 양 지역간 교류를 통한 상생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로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계층의 교류가 이루어져 전라북도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한-러 지방외교를 추진하겠다”고 이번 연해주와의 우호교류협약 체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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