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퍼플섬 아스타꽃 축제가 갑작스럽 한파에 조기 마감됐다.
신안군은 퍼플섬으로 유명한 반월, 박지도에서 지난 8일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23일간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1 퍼플섬 아스타꽃 축제’를 10월 갑작스런 한파에 조기 마감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퍼플섬 아스타꽃 축제 기간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적용하며 입장인원도 제한하는 등 안심축제로 개최됐으나 64년만의 이상 기온으로 꽃이 일찍 지고 있어 축제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우량 군수는 “축제 조기마감을 결정하면서 아름다운 보라색 꽃을 보기 위해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객들께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내년에는 더욱 철저한 준비로 성공적인 축제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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