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춘천 의암호 상공을 여행하는 삼악산 호수케이블카가 사업추진 4년 만에 완공돼 오는 10월 8일 개장할 예정이다.
30일 춘천시에 따르면 이에 앞서 7일 오후 2시 삼천동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하부정차장에서 준공 행사를 갖고 8일부터 본격 케이블카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호수위를 운행하는 케이블카이다.
운행 거리도 국내에서 가장 긴 3.6km(호수 구간 2㎞, 산악 구간 1.6㎞)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길이가 긴 것으로 알려진 목포해상케이블카(3230m) 보다도 370m나 더 길다.
케이블카 캐빈은 일반 46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20대 등 66대가 운영 된다.
이용요금은 일반 캐빈 대인 2만 3,000원, 소인 1만 7,000원, 크리스탈 캐빈은 대인 2만 8,000원, 소인 2만2,000원이다.

다만 춘천시민의 경우 10월 한 달 동안 개장 특가를 적용해 일반캐빈 대인 1만 5,000원, 소인 1만 1,000원이, 크리스탈 캐빈 대인 1만 9,000원, 소인 1만 5,000원에 이용할 기회를 제공한다.
경로·장애·유공자, 단체(20명 이상) 등은 10~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운행시간은 하계(4월~10월)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 주말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 동계(11월~3월)에는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케이블카가 개통되면 연간 방문객은 127만 명, 경제적 파급효과가 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