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익어가는 가을과 함께하는 전남 ‘곡성 압록상상스쿨’, ‘장성 황룡강변 꽃공원’, ‘순천만습지’.
전남도가 '가족과 떠나는 오붓한 행복 여행’을 위한 10월 안심 관광지로 꼽은 명소들이다.
곡성 압록상상스쿨은 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옛 압록초등학교 터를 활용해 어린아이와 청소년, 부모 등이 함께 꿈과 상상의 나래를 키울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한 곳이다.
연기, 댄스, 보컬, 유튜버 등 문화예술 분야 전문 직업체험은 물론 키즈카페, 카페테리아, 그리고 미니기차 타기, 모험용 출렁다리, 짚라인 등 다양한 휴식 문화공간까지 갖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가족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장소로 제격이다.
주변 관광지인 압록유원지에서 캠핑, 차박이 가능하고, 태안사 숲길을 산책할 수 있다. 곡성 기차마을은 열차의 역사를 배우는 것은 물론 증기기관차나 레일바이크 체험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장성 황룡강변 꽃공원은 강변을 따라 4계절 노란꽃과 나무가 가득하다. 가을로 접어들면 ‘옐로우시티’ 장성답게 황화코스모스, 백일홍, 해바라기 등 노란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황룡전통시장을 시작으로 문화대교, 장미터널, 힐링정원, 장안교, 연꽃단지, 황미르랜드까지 이어지는 꽃길은 인생사진의 핫플레이스다.
연계해 즐길 수 있는 가을 여행지로는 울긋불긋 애기단풍의 본향 백양사, 장성호수변길, 필암서원 등 자연 속 관광지가 많다.
생물 다양성의 보고 순천만습지는 2006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됐다. 39.8km의 해안선에 둘러싸인 21.6㎢의 갯벌, 5.4㎢의 갈대밭 등 27㎢의 하구 염습지와 갯벌로 이뤄진 갈대밭이 장관이다.
흑두루미, 재두루미, 황새, 저어새 등 국제적인 희귀조류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철새 11종이 날아드는 곳으로 전 세계 습지 가운데 희귀조류가 가장 많다.
이외에도 도요새, 청둥오리, 혹부리오리, 기러기 등 약 140종이 월동하거나 번식하고 있다. 생태체험선을 타면 가장 근접지역에서 체험할 수 있다.
순천만습지와 순천만국가정원 4.6km를 오가는 스카이 큐브와, 문학관역에서 순천만습지까지(1km) 갈대탐방로를 운행하는 친환경 전기 갈대열차는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순천만국가정원은 79만 그루의 나무와 315만 본의 꽃 등을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오는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다.
주변 낙안읍성에는 98세대 228명이 실제 거주하고 있으며, 성곽, 관아 건물, 소담스런 초가, 고즈넉한 돌담길과 각종 전통체험을 즐길 수 있다. 어르신들은 옛 추억의 향수를 느끼고, 아이들은 선조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장소다.
전남지역 월별 추천 관광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영상은 전남도 종합 관광정보시스템 ‘남도여행길잡이(www.namdokorea.com)’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