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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왕릉원 야간조명 설치...밤 10까지 상시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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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왕릉원 야간조명 설치...밤 10까지 상시개방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1.09.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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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왕릉원 일원 야경. 사진=문화재청
부여 왕릉원 일원 야경. 사진=문화재청

충남 부여 왕릉원‘에 야간경관조명이 설치돼 밤 늦게까지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의 하나로, 부여 왕릉원 일원에 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17일부터 연중 상시 야간관람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여 왕릉원‘은 ‘부여 능산리 고분군’의 이름이 변경된 것이다.

부여 왕릉원 야경. 사진=문화재쳥

부여 왕릉원은 국보인 백제 금동대향로와 석조사리감(사리가 담긴 용기를 놓아두기 위해 만든 공예품)이 출토된 능산리 사지와 나란히 위치하고, 백제의 수도 사비를 둘러싼 도성(都城)인 나성과도 인접해 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 마치 자연의 한 부분인 것처럼 고즈넉하고, 부여와 논산 간 국도를 이용할 때 한눈에 들어온다. 

부여 왕릉원과 능산리사지, 나성 유적 모두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하지만 야간에는 조명이 설치된 나성 외에 왕릉이나 절터를 전혀 식별할 수 없어 우수한 역사문화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문화재청과 부여군은 관람객들이 야간에도 아름다운 역사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17일부터 야간 상시 개방키로 했다. 

개방은 오후 10시까지이지만 계절에 따라 시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부여 왕릉원 야간 상시 관람을 통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더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관광명소이자 세계유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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