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7:36 (금)
거리두기 강화 속 일상이 된 ‘방구석 랜선 여행’
상태바
거리두기 강화 속 일상이 된 ‘방구석 랜선 여행’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1.08.24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명 중 4명 ‘랜선 여행’ 즐긴다
랜선 여행지 1위는 ‘제주’

코로나 4차 유행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각지로 떠나는 ‘방구석 랜선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여기어때가 모바일 리서치 플랫폼 오픈서베이를 활용해 앱 이용자 1,115명을 대상으로 지난 12~18일 설면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4명꼴(40.0%)로 방역 정책을 고려해 ‘방구석 랜선 여행’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정책이 강화된 후 여행 일정을 취소하거나 조정하면서, 대신 여행 콘텐츠를 감상한다는 것이다. ‘당일치기 나들이’(53.8%) 만큼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여행 콘텐츠 소비 형태가 활발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감상하는 주요 콘텐츠는 ‘유튜브 등 영상’이 56.6%로 가장 많았다. ‘인스타그램 등 이미지’는 50.6%, ‘포털 블로그 등 텍스트’는 43.4%였다.

여행콘텐츠 소비가 미래 여행 계획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콘텐츠를 소비하며 ‘미래 여행을 준비한다’는 응답자는 57.1%로 절반 이상이 넘었고, ‘과거 여행을 추억한다’는 답변은 38.8%였다. ‘단순 감상(멍 때리기)’라는 답변도 38.7%였다.

가장 떠나고 싶은 ‘랜선 여행지’로는 해안 도시가 상위에 꼽혔다. 대표적 휴양지인 ‘제주’는 5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원한 바다가 펼쳐진 ‘속초/강릉’ 34.1%, 바다가 공존하는 도시 ‘부산’은 27.8% 순이었다.

한편, 여기어때는 비대면 여행자들을 위한 자체 제작 영상 콘텐츠 ‘지금, 여기’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전문 크리에이터가 ‘여행지의 창문을 연다’는 콘셉트로 각 지역의 명소와 숙소, 맛집 등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데, 응답자의 52.4%가 ‘지금, 여기’ 시리즈가 ‘비대면 여행의 대리만족’을 선물한다고 답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여행을 즐기는 방법이 다양하게 변화되면서 랜선 여행 콘텐츠가 더욱 주목받게 됐다”며 “강화된 방역 단계로 인해 떠나지 못한 여행의 아쉬움과 욕구를 랜선 여행을 통해 해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