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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마두희축제 취소…무형문화재 신청 위해 ‘큰줄당기기’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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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마두희축제 취소…무형문화재 신청 위해 ‘큰줄당기기’만 진행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1.08.20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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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마두희 축제
2019년 울산마두희 축제

올해 마두희축제는 코로나19로 취소됐지만, 마두희 무형문화재 신청을 위해 큰줄당기기는 따로 진행된다.

울산 중구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박문태 축제추진위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를 19일 오후 3시 중구컨벤션에서 갖고, 고심 끝에 축제는 취소하되 마두희 큰줄당기기는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19일 열린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
19일 열린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가는 등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축제 개최가 힘들지 않겠나”하는 완전 취소 의견과 “무형문화재 신청을 위해 큰줄당기기만은 재현을 하자”라는 의견 등이 맞선 가운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중구는 마두희 무형문화재 등록을 위해 9월 초까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작성해 울산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신청서 제출 후에는 현장 조사 대신 기존 행사를 촬영한 영상 자료를 제출해도 되는 지와 일정 등을 울산시와 협의할 생각이다.

만약 현장 조사가 필요하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행사 참여 인원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야외에서 큰줄당기기를 진행할 경우 인파가 몰릴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행사 장소를 물색할 예정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역 소상공인들과 문화 예술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며 “축제를 개최하면 지역 경제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주민들의 안전을 담보로 축제를 진행하긴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큰줄당기기는 시행하기로 했으니,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구체적인 방역 대책을 수립해 안전하게 마두희 큰줄당기기를 복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두희는 단옷날을 맞아 병영과 울산부의 사람들이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3판 2승제로 승부를 겨루는 전통 줄당기기로, 일제강점기에 중단됐다가 지난 2013년 복원돼 320년 동안 이어져 온 울산지역의 대표적인 풍속이다.

중구는 마두희를 복원·계승하기 위해 2001년부터 차없는거리 문화축제, 태화강 문화거리축제, 중구 문화거리축제 등의 이름으로 개최해오던 중구 대표 축제를 2014년부터 울산마두희축제로 전환해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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