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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곡성을 근교형 내륙관광 중심지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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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곡성을 근교형 내륙관광 중심지로 육성”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1.06.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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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섬진강기차마을 등에 국․도비 4천830억 지원
곡성 기차마을
곡성 기차마을

전남 곡성의 관광지도가 새롭게 바뀐다. 

기차마을 등 각종 볼거리와 섬진강 굽이굽이 생태가 살아있는 전남 곡성군을 ‘근교형 내륙관광 중심지’로 육성하는 사업이 한창이다.

전남도는 국성 관광의 미래비전 실현을 위해 호남고속도로 연결망 확충, 섬진강 기차마을 관광 활성화 및 시설 개선사업, 섬진강 동화정원 조성, 정해박해 평화 순례길 조성, 곡성소방서 신설, 멜론․토란 등 농업 6차 산업화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국․도비 지원액만 20여 사업에 4천820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김영록 지사 곡성 민박간담회 모습
2년전 김영록 지사 곡성 민박간담회 모습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자연 속 가족마을’ 곡성을 근교관광 거점도시이자,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 중심지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오는 24일 곡성군 도민과의 대화를 즈음해 곡성군의 도와 연계된 사업의 추진 현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연계사업은 ▲ 석곡IC~겸면 국도 시설 개량, ▲섬진강 기차마을 중심 체험관광 클러스터화,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건립 가공유통 활성화,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성능시험 기반구축, ▲소방서 신설 추진․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원 사업 등이다.

전남도는 곡성군이 광주, 순천, 남원 등 대․중소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관광 및 농수축산물 수요가 많은 장점을 살려 ‘근교형 관광과 농업 6차산업화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9년간 1천268억 원을 들여 석곡IC~겸면 국도 27호선 시설을 개량, 호남고속도로와 연결하는 등 곡성군 도로망을 확충을 통해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야간경관 100선에 선정된 섬진강기차마을의 관광 활성화 및 시설 개선을 위해 2023년까지 58억 원을 들여 만남의 광장과 어린이 물 체험장 등을 조성, 주변 시설과 연계해 ‘관광 클러스터화’를 꾀할 예정이다.

섬진강 기차마을은 지난 1998년 전라선 철도 이전에 따라 남겨진 폐철로를 활용한 관광시설로 연간 120만 명이 방문하는 곡성군 대표 관광지이다.

인근에는 95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5년 동안 동화적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섬진강 동화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섬진강변 레일바이크
섬진강변 레일바이크

동화 이야기 숲, 이야기 미디어 존, 동화숲 길 등을 갖춰 동화 테마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추억여행을 선사할 방침이다.

1827년 정해박해 진원지로서 평화 순례길도 조성한다. 

정해박해는 신유박해(1801년) 이후 지방으로 피신한 교우들을 박해한 사건으로 곡성에서 시작돼 경북 상주, 충청도와 서울 일부까지 파급됐다. 

이와 관련한 스토리텔링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오는 2023년까지 121억 원을 들여 오곡면 승법리 가마터를 중심으로 주변을 유적화하고, 곡성성당과 함께 주변 일대를 천주교 성지순례 코스로 연결한다.

폐교를 활용한 주민밀착형 문화공간이자 관광객과 귀촌인을 위한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인 ‘곡성군 스테이션 1928’도 추진한다.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문화플랫폼으로, 사업 대상지인 오곡초가 개교한 1928년을 조합한 발상이다. 

지난해 시작된 사업은 내년까지 3년간 120억 원을 들여 폐교를 숙박시설과 커뮤니티 공간, 지역특화자원 체험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인생학교, 농촌학교, 미디어학교 등을 운영함으로써 교육도시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죽곡면 인성원 주변엔 올해부터 2023년까지 55억 원을 들여 스카이캐빈 13동과 편의시설 등을 갖춘 체험 관광자원을 조성한다. 

인근 대황강 출렁다리 주변 관광자원화 사업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가공유통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종합가공센터도 건립한다. 

곡성지역 경제를 이끌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국 1위 곡성토란’, ‘곡성 멜론 6차 산업화’, ‘곡성 백세미’ 등 곡성 농산업에 날개를 달아주기 위함이다.

이 사업은 곡성읍 신월리 일원에 내년까지 33억 원을 들여 HACCP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곡성 농산물과 가공제품을 상품화하고 농업인 창업 지원으로 지역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은 물론 가공․유통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곡성에 393억 원을 들여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성능시험 기반을 구축했다.

오는 2027년까지 직류기기 세계시장은 484억 달러(56조 원), 국내시장은 2025년까지 3조 5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인 가운데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 및 시험평가, 세계시장 진출을 곡성에서 주도할 수 있을 거승로 보인다.

빛가람 혁신도시에 한전과 전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에너지밸리와 연계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석곡에서 살면 돼지 Reborn 1973’을 오는 2024년까지 127억 원을 들여 추진한다. 인근 고속도로 개통 전 왕성했던 1973년으로의 복고를 꿈꾸고 있는 것이다.

도와 군은 관련 사업으로 ▲돌실마을 테마로 집 수리 지원, ▲목수학교 운영, ▲생활SOC 확충, ▲왁자지껄한 돌실장터 테마로 상인대학, ▲흑돼지 상품 개발, ▲돌실어울림 테마로 현장지원센터 운영, ▲대황강 산책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곡성소방서 신설도 추진한다. 

김영록 도지사는 “곡성은 섬진강과 대황강 굽이굽이 자연 생태 자원이 훌륭하고,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섬진강 기차마을이 매력인 데다 KTX가 연결돼 수도권에서 2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며 “이러한 점을 충분히 발휘해 곡성군이 근교형 내륙관광과 농업 6차 산업화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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