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깨끗한 경기바다를 만들기 위해 관광과 환경 봉사활동을 결합한 ‘착한 가치 비치코밍’ 프로그램을 지난 18~19일 양일간 화성‧안산 바다에서 선보였다.
비치코밍은 해변(beach)을 빗질하듯(combing)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의미하며,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바다 여행주간’(6월 14~20일)을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활동을 지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47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틀간 안산 방아머리해변, 화성 궁평항과 제부도 아트파크 등에서 비치코밍 및 씨글래스(Seaglass) 전시 활동 등이 진행됐다.
씨글래스란 대표 바다 쓰레기인 유리가 파도에 마모돼 반짝이는 것으로, 참가자들은 주워 모은 유리로 작품을 만들어 전시했다.
환경 봉사활동에 대한 4시간 자원봉사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수륙양용차, 갯벌, 낚시 체험 등의 미션을 수행했다.
도는 앞으로 바다를 배경으로 수려한 산수를 살린 동부권, 반려견 동반 역사문화 콘텐츠를 다루는 남부권, 평화를 중심으로 접경지역 문화를 담은 북부권 등 권역별 주제를 잡아 관광 프로그램을 하반기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각자 자유여행을 즐기도록 구성한 것”이라며 “깨끗한 바다를 직접 만드는 캠페인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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