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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세계인이 꿈꾸는 여행지는 #섬 #산 #자연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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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세계인이 꿈꾸는 여행지는 #섬 #산 #자연속으로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1.06.15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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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피디아, 전 세계 8개국 여행지 검색량 분석 결과 발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올 여름 세계인이 꿈꾸는 여행지는 바다가 있는 #섬, 울창한 숲이 있는 #산이 있는 자연이었다.

이는 익스피디아가 한국을 비롯한 8개국 여행객이 올 여름을 기준으로 국내 숙소를 검색한 데이터를 분석해 각국의 인기 여행지를 비롯한 여행 트렌드를 발표한 결과다. 익스피디아에 따르면, 세계 여행인들 더위를 피해 탁트인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섬과 해변도시를 여름휴가지로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또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지에는 한국인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여행지들도 눈길을 끌었다. 

독일 베르히테스가덴
독일 베르히테스가덴

세계 여행인, 여름 맞아 '섬에서 보내는 휴가' 꿈꿔 

여름에는 역시 시원한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섬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는 한국 뿐만 아니라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국가에서 모두 비슷했다.  한국에서 제주도(1위), 부산(2위), 여수(3위) 순으로 인기이듯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 등 4개국 여행객의 자국 내 여행지 순위 상위권에 ‘섬 여행지’가 상위권에 올라 '섬에서 보내는 휴가'를 꿈꾸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프랑스 선호 여행지, 코르시카섬

프랑스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지중해에 위치한 코르시카섬(Corsica, 1위)이다. 섬의 중심 도시인 아작시오(Ajaccio)와 북동부에 위치한 바스티아(Bastia)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 섬은 지중해에서 네 번째로 큰 섬으로 공항을 7개나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 아작시오
프랑스 아작시오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로 휴가 꿈꿔

스페인 여행객 역시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서아프리카 지역의 카나리아 제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테네리페섬(Tenerife, 4위)의 인기가 돋보였다. 이곳의 인기 요소는 검은 모래 해변과 화산 지형을 경험할 수 있는 테이데 국립공원이다.

스페인 테네리페
스페인 테네리페

*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인기

이탈리아인은 시칠리아섬으로의 여행을 꿈꿨다. 그 중에서도 여러 제국의 지배를 받은 영향으로 아프리카, 아랍 등 다양한 지역의 분위기가 혼재한 도시 팔레르모(Palermo, 5위)를 선호했다.

이탈리아 팔레르모
이탈리아 팔레르모

* 일본, 오키나와 인기

일본에서는 오키나와가 1위를 차지했다. 도쿄에서 항공편으로 3시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섬으로 스쿠버 다이빙, 일광욕을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이며 6월부터는 건기에 접어든다.

영국인, 독일인, 호주인은 ‘자연 속’ 특별한 휴가 계획

영국인, 독일인, 호주인은 거대 빙하호, 거친 산맥, 열대 우림 등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만끽하고 싶은 여행객도 많았다.

* 영국, 레이크 디스트릭트 및 하일랜드 선호

영국 레이크 디스트릭트
영국 레이크 디스트릭트

영국인은 북서부의 레이크 디스트릭트(Lake District, 3위), 스코틀랜드 최북단에 위치한 하일랜드(Scottish Highlands, 4위)에 관심을 보였다. 레이크 디스트릭트는 거대한 빙하호를 둘러싼 레이크 디스트릭트 국립공원으로 유명하고 하일랜드는 험준한 산과 계곡이 펼쳐져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두 여행지는 하이킹을 즐기는 여행객에게 매년 여름 사랑 받는 곳이다.

* 독일, 스키 빙하로 유명한 ‘추크슈피체’ 인기 

독일 추크슈피체
독일 추크슈피체

독일인은 오스트리아 접경 지역인 추크슈피체(Zugspitze)를 3위로 꼽았다. 스키와 빙하로 유명한 곳이며 한여름에도 알프스 산맥의 시원한 날씨를 유지한다. 호수와 산이 아름다운 남부의 베르히테스가덴(Berchtesgaden, 5위)도 인기다.

* 호주, 푸른 산호초 신비로운 ‘케언즈’ 선호

호주 케언스
호주 케언스

호주는 6~8월이 겨울에 해당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따뜻한 여행지가 강세를 보였다. 북동부의 케언즈(Cairns, 4위)는 열대 우림과 푸른 산호초가 만나는 지역으로 호주의 대표 여름 휴양지로 손꼽힌다.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다윈(Darwin, 5위)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원주민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카카두 국립공원에서 다양한 동식물을 만날 수 있다.

호주 카카두 국립공원
호주 카카두 국립공원

현지인이 사랑하는 ‘숨겨진 보물 여행지’ 눈길

각국 여행객이 손꼽은 자국 여행지 상위권에는 한국인에게 생소한 곳도 다수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독일인의 1위 여행지는 덴마크 접경 지역인 ‘슐레스비히홀슈타인(Schleswig-Holstein)’이다. 독일 연방주 중 최북단에 위치해 발트해를 따라 여행하는 것이 묘미이며, 붉은 벽돌이 돋보이는 13~14세기 북유럽 고딕 양식 건물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스페인 카디스
스페인 카디스

이탈리아에서는 토스카나 지방의 작은 반도인 ‘몬테아르젠타리오’(Monte Argentario, 2위)가 현지인의 버킷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탈리아 몬테 아르젠타리오
이탈리아 몬테 아르젠타리오

스페인에서는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그라나다(Granada)와 세비야(Seville) 대신, 카디스(Cadiz, 1위), 코스타 델 솔(Costa del Sol, 2위)이 인기다. 안달루시아 지방 남서부의 항구도시 카디스는 16세기 대항해 시기의 모습이 남아있는 오래된 마을이, 코스타 델 솔은 해안 절벽, 어귀와 만, 사구 등 다채로운 바닷가 풍경이 여행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페인 코스타 델 솔
스페인 코스타 델 솔

홍콩, 호주서는 ‘트래블 버블’ 발표시마다 항공권 검색 급증

아직까지 해외여행을 꿈꾸기 어려운 국내 사정과 달리 트래블 버블 제도가 비교적 유동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호주와 뉴질랜드, 홍콩과 싱가포르 사이에서는 정부의 트래블버블 발표시마다 항공권 검색량이 급증했다. 
익스피디아가 국가 간 항공편 검색량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호주-뉴질랜드 간 트래블 버블이 공식 발표된 지난 4월 6일의 양국간 항공편 노선 검색량이 전날 대비 18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과 싱가포르도 트래블 버블이 처음 발표된 4월 26일 양국간 항공편 검색량이 전날 대비 약 7.8배 늘기도 했다.

 

<사진/익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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