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6억 원 투입 고분역사체험관, 조선5현역사체험관, 서원스테이 등 조성
대구시가 달성군 화원동산과 도동서원 일원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에 착수한다.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조성사업’으로 이달 착공해 내년 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달성군 도동서원과 화원유원지 일원의 다양한 역사·문화·생태자원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화원권역인 ‘화원역사재현지구’와 도동서원을 중심으로 한 ‘도동유교역사지구’로 나누어 추진한다.
국·공유지 11만㎡에 총사업비 396억 원을 들여 고분역사체험관, 테마공원, 조선5현역사체험관, 서원스테이 등을 만든다.
‘화원역사재현지구’는 가야, 신라시대의 역사자원과 더불어 귀족들이 풍류를 즐기던 장소로 ‘아름다운 꽃이 많아 화원’이란 지명을 갖게 됐다.
시는 화원권역의 경관자원을 바탕으로 고분역사체험실, 보부상체험실 등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체험관, 전통음악 연주회 등 상설공연을 위한 공연장, 수변경관과 계절별 꽃을 배경으로 한 휴양공간의 상화대공원, 고분공원 등을 만들어 창의적 역사문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도동유교역사지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동서원 일원의 다양한 유교 문화자원을 소재로 조선시대 5현(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을 통해 유교문화를 체험하는 조선5현 역사체험관, 한옥체험과 더불어 전통혼례나 풍류공연 등 전통예절과 문화체험을 위한 서원스테이 및 서원문화체험관 등을 조성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시는 실시설계를 완료한 데 이어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 및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이달 본격 조성 공사에 착수해 내년 2월경 완공할 예정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당 사업은 기존 생태환경의 보존·개발과 더불어 시민들이 역사문화(가야·신라·유교)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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