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좋고 한적한 곳에서 쉬며 자연 속 위로를 받고 싶다면 강원도 홍천 무궁화수목원으로 가보자.
홍천군이 국내 최초 무궁화 테마의 ‘홍천 무궁화수목원 명소 만들기 사업’으로 지난 16일 소망의 집을 준공하고 야간경관조명 설치, 오는 23일부터 점등해 여행객을 맞는다.
명소만들기 사업으로는 소망의 집, 소망의 집까지 85m의 돌담길이 생겨 운치를 더했다.
또 야간조명 사업으로 수목원 입구, 돌담길을 따라 100여 미터 땅 위에 발광대리석을 깐 ‘루미스톤 길’과 명소 주변 조명사업이 진행됐다.
홍천군에서 제일 작은 소망의 집(9.03㎡)은 무궁화가 미국식 영어에서 ‘Rose of Shraon(샤론의 장미)’로 쓰고 읽히는 것에서 스토리텔링 한 공간으로, 누구라도 찾아와 쉼과 위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소망의 집은 수목원 좌측 계절 꽃밭 끝의 마사 1,000여 톤으로 만든 작은 언덕 위에 자리잡았다. 잔디와 단풍나무 두 그루, 화살나무와 측백나무 조경 위에 전통양식의 서까래가 있고 주황색 기와, 종탑이 있는 작고 예쁜 공간으로 거듭났다.
또 돌담길 사이 바닥 100여 미터 길에 루미스톤(발광대리석)은 은하수를 연상케 하는 블랙홀, 별, 달, 물고기, 무궁화 장면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수목원 주변 주목과 초화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특별한 공간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무궁화수목원 입구, 소망의 집에도 은은한 투광조명으로 은하수 길과 어울림이 눈길을 끈다.
홍천군은 무궁화수목원 은하수 길을 4월 23일부터 5월 말일까지 일몰 시간부터 밤 9시까지 한시적으로 점등할 계획이다. 이후 2차 야간경관사업을 마무리해 7~8월 야간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소망의 집과 신비로운 은하수 길이 아이들과 어르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놀이터가 돼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선물처럼 주어진 기쁨과 소망, 위로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홍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