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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세대별’ 국내여행을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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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세대별’ 국내여행을 즐기는 법!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1.04.13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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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거리 구애 받지 않고 핫플 여행
X세대, 일상 여행에서 유명 여행지까지 잡식성
시니어, 집 근처 자연·휴양 즐겨

코로나 시대, 세대별로 국내여행을 즐기는 방법, 선호 여행, 이동 반경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관광 데이터랩’ 관광빅데이터를 활용, ‘빅데이터에 남겨진 세대별 여행기록’을 분석한 결과다. 이번 분석에서는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년간의 KT 통신데이터를 연령·관광이동량·방문관광지 등을 분석, 세대별로 차이를 살펴보았다.

코로나로 관광 이동량 코로나 이전 보다 7.1% 감소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 전체 관광이동량은 전년(2019년)보다 7.1% 감소했다. 반면, 거주지 권역 내, 즉 생활권 내 관광지로의 이동량은 3.4% 증가해 코로나 시대 관광행태가 주로 거주지 밖으로 멀리 떠나지 않는 관광으로 변화했음을 보여줬다.

특히 인구밀집이 적은 자연관광지는 증가해 야외관광지 선호가 높아진 반면 대인 접촉이 많을 것으로 우려되는 박물관, 미술관, 공원, 테마파크, 체험관광지 등 ‘인문·쇼핑관광지’는 2019년 대비 감소했다.

여행행태는 세대벼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MZ세대가생활권 밖으로의 이동이 다른 세대에 비해 많았다면, 시니어세대의 경우 생활권 내에서의 이동이 더 많았다. 또한 Z세대의 경우 학습 목적의 인문관광지 방문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한편, X세대 및 베이비붐세대는 자연·휴양 관련 목적지가 많았다.

Z세대, 움직임 적지만 교육 여행은 지속

구체적으로, Z세대(10대) 경우 움직임인 줄었지만 학습목적의 여행은 지속했다. Z세대의 이동량은 전 세대 평균의 26% 정도로, 세대 중 가장 이동이 적은 세대였다. 그러나 체험관광지, 문화시설, 자연관광지 등 학습에 용이한 인문관광지의 선호가 두드러졌다. 특히 문화시설 중 ‘박물관’은 전 세대 평균 선호 비중보다 32.1%나 높았다.

MZ세대, 거리 구애 받지 않고 여행 즐겨

MZ세대(2~30대)는 생활권 밖 이동은 전 세대 평균보다 62.1%나 높았다. 거리와 상관없이 인기 관광지를 찾아 여행을 즐긴 것. 선호 여행지는 SNS에서 관광코스로 많이 알려진 이색거리, 쇼핑관광지, 해변관광지 등이었다.

이색거리에는 맛집, 카페 위주 ‘핫플’인 서촌(서울), 보정동 카페거리(경기 용인), 나혜석거리(경기 수원)가, 쇼핑관광지에는 부평깡통시장(부산), 동진시장(서울) 등이, 해변관광지에는 해운대(부산), 안목해변(강원 강릉), 월정리해변(제주) 등이 인기 상위 방문지였다.

40~50, 다양한 여행 성향 보여

X세대 및 베이비붐세대(4~50대)는 일상여행지에서 유명관광지까지 골고루 즐기는 잡식성 여행 경향을 보였다. 다른 세대에 비해 다양한 성향의 관광지를 골고루 선호했고, 생활권 내·외의 이동 또한 큰 차이가 없었다.

인기 상위 10개 관광목적지 중 휴양‧자연관광지가 7개를 차지해 자연을 즐기며 휴식하는 공간에 대한 선호가 높은았다. 많이 방문한 곳들은 성산일출봉(제주), 태화강국가정원(울산) 등 유명 관광지와, 생활권 내에서는 용마산(서울), 팔달산(경기 수원) 등이었다.

또한 쇼핑관광지 중에서는 중앙시장(강원 강릉), 부평깡통시장(부산) 등 관광형 시장과 함께, 생활권 내 시장으로 모래내시장(인천), 양동시장(광주) 등이 많았다.

시니어세대(6~70대) 집근처 자연 관광 즐겨

시니어세대(6~70대)는 집 근처에서 즐기는 생활형 자연관광을 즐기는 ‘자연친화형 일상여행자’였다. 전 세대 평균에 비해 이동량은 적지만 생활권 내 이동이 전 세대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사찰, 섬, 산 등 자연친화적 관광지 선호 경향이 타 세대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또한 가장 많이 찾아 간 곳은 앞산공원(대구), 한강시민공원(서울), 무의도(인천), 동백섬(부산), 청계산(경기),소요산(경기) 등이었다. 망경암(경기 성남), 삼막사(경기 안양), 능인선원(서울) 등 수도권 인근 사찰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인포그래픽/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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