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17:40 (수)
‘경복궁 생과방’ 14일 개관..궁궐 미식여행으로 봄미각 살려요!
상태바
‘경복궁 생과방’ 14일 개관..궁궐 미식여행으로 봄미각 살려요!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1.04.13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14일~6월30일 오전 10~오후 5시까지 상시 운영

나른해지는 봄날, 궁궐로 미식여행을 떠나보자. 궁중병과와 약차 등 조선시대 왕들이 먹었던 별식을 맛볼 수 있는 ‘경복궁 생과방’이 오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화요일을 제외하고 상시 운영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함께 유료로 운영하는 ‘경복궁 생과방’은 궁궐에서 다양한 궁중병과와 약차를 즐기며, 소소한 행복을 나눌 수 있어 궁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인기 높은 프로그램이다.

생과방 전각
생과방 전각

이번 미식여행은 조선 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전각 ‘생과방(생물방)’에서 진행된다. 생과방에 들어서면 『조선왕조실록』, 『원행을묘정리의궤』 등 기록을 토대로 해 만들어진 약차와 병과를 즐길 수 있다.

궁중병과인 ‘드시다’ 6종은 개당 1,000~2500원씩에, 궁중약차인 ‘마시다’ 6종은 종류당 4,000원~5,000원씩에 판매된다. 궁중병과 중에서도 하루 40개만 한정 판매하는 마로 만든 ‘서여향병’과 찹쌀로 만들어 쫀득한 맛이 일품인 ‘개성주악’은 가장 빨리 매진될 것으로 보인다.

영조의 장수 비결 ‘건공다’ 새롭게 선봬

경복긍 생과방은 조선 왕 중 최고의 장수를 누린 영조 임금의 사랑을 받은 이중건공탕(理中建功湯)의 성분을 그대로 우려낸 특별한 궁중약차인 ‘건공다’를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이중건공탕의 원래 명칭은 ‘이중탕(理中湯)’이었으나, 영조 임금이 이 탕의 효험을 본 뒤에 몸을 건강하게 하는 데 공이 있다고 해 ‘이중건공탕’이라는 이름을 하사한 차다.

건공다
건공다

몸을 보하는 인삼, 비위를 보하는 백출, 속을 데워주는 건강(말린 생강) 등으로 구성됐다. 왕이 사랑한 차의 품격에 걸맞게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이 만든 사기와 마미체 명장이 만든 차거름망 도구가 함께 제공된다.

6월 30일까지 오전10시~오후 5시 상시 운영

생과방은 경복궁 휴궁일인 화요일을 제외하고는 6월 30일까지 상시로 운영되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모든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관람객 입장 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여부 점검, ▲투명 칸막이 설치와 한 방향 착석 등 엄격한 방역 수칙과 관람객 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준수해 운영된다.

또한, 생과방을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은 휴대전화를 통해 발급받은 일회용 정보무늬(QR코드) 확인 후 출입할 수 있다.

<사진/문화재청>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