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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에 여행 재개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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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에 여행 재개 기대감 UP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1.04.0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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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으로 안전한 여행’엔 ‘회의적’ 시각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올해 안에 해외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기대감 속에서 ‘백신으로 안전한 여행 환경’을 예전처럼 완전히 되찾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드러났다.

이는 부킹닷컴이 한국인 1,000여 명을 포함한 전 세계 28개국 2만 8천 명 이상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백 투 트래블(Back to Travel)’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번 설문은 안전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날이 오면 가장 기대되는 것이 무엇인지, 또 여행 업계가 안정을 되찾으려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백신이 쏘아 올린 희망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응답자의 3분의 2(66%, 한국 53%)가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통해 2021년 중에 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었다. 또 ‘백신 접종 전에는 해외여행을 갈 생각이 없다’는 응답 비율이 세계 59%, 한국 66%에 달했고, ‘백신 접종이 시행된 국가로만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자도 글로벌 55%, 한국 51% 였다. 여행 전제 조건에 ‘백신’이 기본으로 깔려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는 부분이다.

백신, 완전한 여행 회복에 대해 회의적 시각도

하지만 백신에 대한 유보적인 시각도 존재했다. 한국인 응답자의 54%가 ‘백신으로 안전한 여행 환경을 완전히 되찾는다’는 것에 회의적이었다. 이는 전 세계 평균치인 41%보다 약 13% 높은 수준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최우선 순위는 여행

코로나로 여행을 많이 하지 못한 탓에 2021년에는 여행에 대한 갈증이 더욱 커진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시대 최우선 순위는 ‘여행’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 응답자의 3분의 2(64%, 한국 65%) 가량이 ‘코로나 대유행 이전보다 여행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71%(한국 67%)는 ‘2021년에 사랑을 찾기보다 차라리 여행을 떠나고 싶다’, 66%(한국 72%)는 ‘승진보다도 여행이 먼저다’라고 말하기도 해 ‘여행’에 대한 갈망이 매우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코로나로 여행을 자유롭게 즐기지 못하면서 삶의 질이 낮아졌다는 불만에 기인한다. 응답자의 절반가량(글로벌 47%, 한국 56%)이 ‘여행 제한 조치로 집에 갇혀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또 48%(한국 52%)가 자유롭게 여행을 하지 못한 탓에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느끼고 이었다.

안전 여행 재개를 위해서는 ‘협력’이 필수

안전 여행 재개를 위해서는 각국 정부와 여행객, 여행 업계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시각이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3분의 2(66%, 한국 56%)는 ‘여행 업계의 회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과반수(56%, 한국 48%)는 ‘정부 보조 없이는 여행 업계가 버텨내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부킹닷컴이 전 세계 20개국 3,500여 명의 숙소 파트너를 대상으로 별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숙박업소 대다수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각국 정부가 여행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더 적극적으로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사진/부킹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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