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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올봄 인기 ‘항공 여행지’는 ‘국내’..제주〉부산〉서울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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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올봄 인기 ‘항공 여행지’는 ‘국내’..제주〉부산〉서울 순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1.04.02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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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항공권 가격 전년보다 5%, 2019년보다 12% 저렴 

코로나시대 인기 항공여행지는 ‘국내’였다. 또 올 봄 인기 항공여행지는 제주, 부산, 서울 순이었다. 이는 스카이스캐너가 3~4월 내에 출발 예정인 항공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인기 여행지 1위인 ‘제주’ 항공권 검색량은 3월말 기준, 2월 말 대비 40%가 늘었다. 이는 타 지역에 비해 일찍 봄이 찾아오는 제주도로 유채꽃, 벚꽃 등을 보러 나들이를 계획한 여행객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 Getty Images Bank
제주도 / Getty Images Bank

또한, 3~4월은 결혼 성수기인 점을 고려할 때, 해외여행이 이전처럼 어려워진 상황에서 제주도 허니문을 떠나는 신혼부부들이 많은 점도 주요 요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인기 여행지 2위 ‘부산’은 2월 말 대비 부산은 29% 상승했고, 인기 여행지 3위 ‘서울’은 10% 증가했다. 부산의 경우, 자동차, 기차 등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항공권 검색량이 늘어난 것은 항공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도 / Getty Images Bank
제주도 / Getty Images Bank

스카이스캐너가 3월 기준으로 4월에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권의 금액을 살펴본 결과, 2020년보다 5% 저렴하고 2019년보다 12% 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부산은 육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항공편을 이용하면 서울 기준, 1시간 내로 시간이 단축되는 여행지다. 이전보다 저렴한 금액에 국내선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기에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여행객들에게 항공편은 훌륭한 대체 수단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2020년과 2019년의 봄철 인기 여행지 TOP3를 살본 결과, 코로나19 사태가 본격 확산되기 이전인 2020년과 코로나19 이전 시대인 2019년 기준, 1∙2위는 모두 각각 ‘제주’와 ‘서울’이었다.  3위는 연도별로 상이했는데 2020년에는 태국 ‘방콕’, 2019년에는 일본 ‘오사카’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민규 스카이스캐너 한국 총괄매니저는 “최근 백신 접종이 본격화됐지만 여전히 여행 수요는 국내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육로 이동이 주였던 곳으로 항공편을 이용해 떠나려는 움직임이 보여 이는 코로나19 시대에 떠오르는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스카이스캐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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