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벚꽃 개화시기를 맞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행락철을 맞아 천안의 대표적인 벚나무 군락지인 북면, 천호지, 각원사, 북일고, 원성천, 불당천, 삼거리공원 등 7개소에서 이달 29일부터 4월 11일까지 2주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천안지역 벚꽃은 4월 1일경 만개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북면 등 벚꽃거리 일대에 방역수칙 준수 홍보 현수막을 30개 설치하고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2m 유지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북면에서 매년 열렸던 위례벚꽃축제는 취소됐지만 많은 상춘객이 북면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벚꽃길 현장에 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4월 11일까지 운영한다.
이 외에도 원성1동과 불당동 등 주요 벚꽃 개화지에서도 주민예찰단과 단체가 현장 수시점검과 민원발생 시 민원대응 등에 나선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벚꽃 축제가 취소되긴 했지만 벚꽃 명소에는 많은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천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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