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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관광재단, 강원 관광시장 2월부터 회복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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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관광재단, 강원 관광시장 2월부터 회복 기운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1.03.25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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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관광객 전년 대비 69만여명 증가...강릉시 도내 최다 유치
강릉 경포호 설경. 사진=강릉시
강릉 경포호 설경. 사진=강릉시

코로나19로 장기화로 해외는 물론 국내 관광시장이 장기 침체기에 빠져든 가운데, 강원관광 시장은 2월을 기점으로 회복의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관광재단(대표이사 강옥희)은 KT, 고려대학교 빅데이터융합연구단과와 함께 올해 1~2월 지역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의 KT 통신 데이터와 BC카드 데이터에 기반한 빅데이터를 분석 결과, 2월을 기점으로 강원관광의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25일 밝혔다. 

회복 기대감은 2가지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다.

먼저,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었던 지난해 2월에 비해 올 2월 외국인 관광객은 대폭 감소했지만 내국인 관광객은 늘었다.

이에 따라, 2월 전체 국내외 관광객은 오히려 약 9%(69만 여명)가 증가했다.

또한, 올 1~2월 내국인 관광객 수치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1월은 약 33%, 2월은 약 16%로 줄었지만, 감소 수치는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도내 18개 시군별 관광 동향 비교자료를 분석 결과 강릉시의 경우 올 1~2월 방문객 수가 평균 214만여 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원주시, 춘천시, 속초시, 평창군 순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아왔다. 

올 1월 대비 2월에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 증가율은 정선군이 약 43.5%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강릉시(29.9%), 홍천군, 고성군, 속초시(이상 26.8%), 동해시(25.8%)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에 따라 스키장이 있는 호텔/리조트의 방문객이 약 55%-60% 이상 증가한 영향이다. 

올 1~2월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의 출발지별 동향은 경기 남양주시가 평균 20만 여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경기 화성시와 성남시 분당구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한 건수가 전년 대비 약 8% 감소하고, 2월들어 약 21% 증가한 점을 감안할 때 편리한 교통망으로 인해 수도권 동남부 인근 지역에서 강원도를 많이 찾은 것으로 추정됐다.

올 1~2월 강원도 관광객의 소비 동향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비 규모와 소비력(관광객 1인당 소비 측정 지수)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저녁 시간대(18~24시)의 관광소비 빈도가 전체 30% 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향후에 야간관광 활성화 및 야간의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관광재단은 “올해 2월 초 KT와 협업을 통해 832개의 강원도 관심지점(POI: 숙박시설, 캠핑장, 공항, 산림휴양지, 카페, 식당 등 흥미롭거나 유용하다고 여겨지는 특정 장소)을 전수 조사해 정비했다”며, “따라서 이달부터 보다 고도화된 동향분석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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