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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고려산 진달래 축제·북산 벚꽃행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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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고려산 진달래 축제·북산 벚꽃행사 취소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1.03.23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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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 등산로, 북문 벚꽃길 등 전면 폐쇄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봄철 강화 고려산을 연분홍 색으로 물들이는 진달래 군락지

인천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올봄 계획했던 ‘고려산 진달래 축제’와 ‘북문 벚꽃길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등산로 등도 전면 폐쇄한다고 23일 밝혔다.
 
강화군은 “산발적인 코로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사회 감염차단을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군은 진달래 개화시기인 다음달 10일부터 고려산 등산로 출입을 통제하고 고인돌 광장 주차장과 임시 주차장도 전면 폐쇄하기로 했다. 강화읍 원도심 도보 코스로 인기가 좋은 북문 벚꽃길도 다음달 3일부터 통제에 들어간다. 

 고려산 길목에는 ‘코로나19로 고려산 등산로를 전면 폐쇄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등산로 입구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를 알리는 입간판을 설치하고, SNS, 언론사 등을 통해 상춘객의 방문 자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진달래 축제 및 벚꽃길 행사 사업비는 추경예산 편성 시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으로 재편성해 축제 취소로 인한 지역경제 타격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코로나19로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축제를 강행할 수 없어 취소를 결정했다”면서 “두 해 연속 취소돼 아쉬움이 크지만, 내년에 더 멋진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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